[앵커]
선관위의 무능함과 안일함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이번 사태를 두고, 정치권은 국정조사 필요성에 모처럼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국민의힘 일부 지도부는 개표는 중단돼야 한다며 송파구 개표소에 이어 서울 선관위, 과천 중앙선관위를 잇따라 항의 방문했습니다.
강보인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과 시민이 대치하고 있는 송파 개표소 문 앞.
[현장음]
"불법 개표 중단하라!"
거세게 항의하는 시민 사이로 국민의힘 김은혜·주진우 의원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곧이어 장동혁 대표도 찾았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개표 중지를 막지 못한 것 죄송합니다. 투표함 반출 막지 못한 것 죄송합니다. 지금부터 여러분과 함께 제대로 싸워가겠습니다."
이미 공정성이 훼손된 만큼 개표를 중지했어야 한다는 주장.
투표함 반출 과정도 문제 삼으며 서울시 선관위와 과천 중앙선관위를 차례로 찾아 항의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무엇이 급하길래 경찰이 군사 작전하듯 쳐들어가서 참관인이 한 명도 없는 상태에서 투표함을 다 들고 나왔는지. 도무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경찰에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과 허철훈 사무총장을 직무유기·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고 국정조사와 특검을 잇따라 요구했습니다.
여권에서도 국정조사 추진 의지를 밝혔습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선관위 개혁을 과감히 추진하겠다"며 "국정조사 추진해 어떤 문제 있는지 들여다볼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K-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필요하다면 국정조사나 특검 통해서라도 확실 규명해야 한다"며 특검 가능성까지 열어뒀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김민정
강보인 기자 [rivervie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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