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알라스카의 얼음집, 이글루가 서울 광화문광장에 나타났습니다.
눈보라가 아니라 폭염을 피하기 위한 쉼터라는데요.
김승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광화문광장 한복판에서 작업자들이 하얀색 천에 모래주머니를 채웁니다.
기계로 바람을 불어넣자 순식간에 지름 8m, 높이 4m 크기의 반구 모양 구조물이 완성됩니다.
[현장음]
"외피에 바람을 넣어서 전체적인 형상이 이글루가 되도록…"
대형 얼음집, 이글루 모양의 야외 폭염 대피소 '해피소' 입니다.
에어컨을 설치해서 서늘함을 유지하고 외벽 역할을 하는 하얀 천 사이에는 검은 천을 더해 햇빛을 막습니다.
지금 광화문광장의 기온은 28도인데요.
대피소 안은 23도로, 5도나 떨어졌습니다.
시민들도 더위를 피해 이곳에서 한숨을 돌립니다.
[김영무 / 서울 성북구]
"너무 햇볕이 뜨거워서 여기 딱 들어오니까 엄청 시원하고…."
[이우진 권래오 / 서울 종로구 중구]
"이만~큼 더워요. (여기는) 냉장고처럼 시원해요."
서울시는 해피소를 그늘이 부족한 광장과 공원 14곳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김인겸 / 서울시 재난안전예방과장]
"5월 중순부터 폭염 관련해 온열질환자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올해 여름은 더욱 무더울 것으로 예상돼서…"
올해 서울 지역 온열질환자는 62%가 길에서 발생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성훈
영상편집 이승근
김승희 기자 [soon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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