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 밴스 미국 부통령 (출처 : 밴스 SNS)
국제 핵사찰단이 조만간 이란에 전격 복귀할 예정이라고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밝혔습니다.
JD 밴스 부통령은 현지시각 오늘(16일)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의 이란 복귀 여부에 대해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에 매우 명확하게 명시된 핵심 조항 중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구체적인 사찰 재개 시점은 조율 중이라면서도 "광범위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신속하게 이뤄질 것"이라며 "미국과 IAEA가 이란 내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을 폐기하는 작업을 직접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국이 합의한 종전 양해각서(MOU) 전문은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공식 서명식 직후 공개될 예정입니다. 밴스 부통령은 문서 공개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본문 자체보다는 이행 과정의 기술적 세부 사항을 조율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며, 이번 협상 중재 과정에서 카타르와 파키스탄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특히 밴스 부통령은 이번 합의가 과거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2015년 이란핵합의(JCPOA)와 비슷하다는 일각의 지적을 전면 일축했습니다. 그는 "오바마 정부 시절에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돈을 주고 멈추게 한 '뇌물성' 합의였지만, 지금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이미 완전히 파괴된 상태"라며 차별성을 부각했습니다. 이어 이란 내 일부 강경파가 주장하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 방안'에 대해서도 "최종 협상이 진행되는 60일 동안은 선박들이 무료로 통과할 수 있도록 명확히 합의됐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번 합의에 대해 "전쟁을 멈추고 협상을 시작하기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면서도 "최종적인 합의는 아직 완전히 형성되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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