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9일, 검은 비닐봉지를 든 외국인 여성이요.
편의점에서 "배터리가 없다"며 도움을 요청합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 여성의 휴대전화에서 수상한 메모를 발견했고요.
"한국에 돈 벌러 가는 날"이라고 적힌 내용은 물론.
"잡히면 어떡하냐"는 친구와의 대화 기록까지 나오자, 즉시, 여성을 추궁합니다.
[정현우 / 서울양천경찰서 경장]
(외국인이) 검정 봉투를 들고 있었는데, 그 봉투 안에 5만 원 현금 다발이 보였었고. 내 거다, 내 돈이다 하다가 절반은 내 거고, 절반은 내 가족 거다 자꾸 이렇게 말을 바꿔서…
경찰이 여성을 지구대로 데려와, 비닐봉지 안을 확인했더니요.
그 안에 들어있던 현금 다발은 총 1억 6천만 원이었습니다.
보이스 피싱 피해자들을 상대로요.
사기 쳐서 챙긴 204돈 순금을 현금화하여 소지하고 있던 이 여성.
결국,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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