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홈플러스가 창립 30년 만에 파산 수순에 들어가는 모양새입니다.
법원이 기업 회생 절차를 폐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만 2천명의 직원들과 업체들이 위기에 내몰렸습니다.
김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치즈 등 신선식품이 있어야 할 자리에, 유리 용기 등 자체 PB상품이 매대를 채우고 있습니다.
[마트 방문객]
"한 달 전부터 이렇게 채워져 있더라고요. 수금을 못 받아서 그렇다고."
입점 업체들은 마트 포스기를 통한 카드 결제를 받지 않습니다.
[입점 업체 점주]
"현금만 받고 있어요. 갑자기 오늘 그렇게 돼서 (대금을) 못 받을 수도 있으니까."
서울회생법원이 오늘(3일) 홈플러스에 대한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습니다.
자금 조달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회생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겁니다.
파산 수순을 밟는다면 남아있는 홈플러스 직원 1만 2천여 명과 협력업체의 피해도 예상됩니다.
정부는 홈플러스 협력업체들에 4400억 원을 긴급 투입하고, 임금체불 피해 근로자 1인당 최대 2100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홈플러스가 2주 안에 2천억 원의 자금을 마련하면 즉시항고할 수 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창립 30년 만에 파산이나 청산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이은원
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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