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은 주춤해졌지만 이번 장맛비로 충청지역의 피해가 유독 컸는데요.
물이 넘치면서 하천이 초토화됐습니다.
김대욱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많은 비로 하천이 범람한 청주시 한 마을.
물은 빠졌지만 마을 곳곳은 초토화가 됐습니다.
창고엔 여전히 진흙 투성입니다.
세간살이를 쓸고 닦아도 얼마나 건질 수 있을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수확을 앞둔 농작물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썩어가는 작물들을 보면 농심은 타들어갑니다.
[이현명 / 농장주]
"작물이 배겨나질 못하죠. 끝났다고 봐야죠. 마음이 아프지 뭐 속이 아프지."
차량 80여 대가 물에 잠겼던 공용주차장.
흙탕물을 뒤집어 쓴 차량들이 방치돼 있습니다
내부엔 온통 진흙 범벅입니다.
움직일 수 없으니 견인차 신세를 질 수 밖에 없습니다.
[피해 차주]
"황당하면서 씁쓸하죠. 가봤는데 뭐 이미 (물이) 허리까지 차서 이거 어떻게 시동도 못 걸고"
계곡물이 범람한 동학사 일대도 복구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상품을 살리려 애를 쓰지만 별 소용이 없습니다.
대목인 피서철이 다가오는데 당장 어떻게 살아야할지부터가 걱정입니다.
[이원길 / 피해 업주]
"아무래도 온 사람이 왔다가 그냥 가고…얼른 복구돼야 하는데 쉽게 되겠어요?"
오늘 새벽 경기 북부에 내린 집중호우로 임진강 필승교 수위기 한때 3미터를 넘기도 했습니다.
이번 장마로 1명이 실종됐고 453건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436헥타르 농작물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김기열
영상편집 : 김지향
김대욱 기자 [aliv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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