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사진출처 : 뉴시스
AP 통신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현지시각 13일 상파울루에서 열린 공개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열겠다고 밝혔다"며 "하지만 해협을 통과하도록 허용되는 선박마다 원유 소유주에게 20%를 통행료로 지불하도록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과거에는 이런 행위를 해적 행위로 여겼다"며 "미국처럼 오랫동안 해적 행위와 싸워온 강대국이 해적이 되어선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런 분쟁으로 브라질에서 콩과 쌀, 토마토, 양파 등 주요 식료품과 연료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화물에 20%를 '안전 비용' 명목으로 통행료로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매체에서는 초대형 유조선을 기준으로 그 비용이 1척 당 약 45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유엔 산하 국제산하기구(IMO)도 공식 성명을 내고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IMO는 "국제 항행에 사용되는 해협 통과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단순히 해협을 통과한다는 이유로 의무적인 통행료를 도입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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