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수 가뭄 단계가 '경계' 수준인 30일 밀양시 무안면 백안저수지 바닥이 메마른 채 갈라져 있다. (출처=뉴스1)
이유진 청와대 기후에너지환경비서관은 오늘(3일) 청와대 유튜브 프로그램인 '팩트방앗간'에 출연해 "댐에 물을 많이 채워서 준비해야 할 시기에 비가 오지 않은 것"을 남부지역 가뭄의 '직접적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또 "올해 해당 지역의 장마철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며 "낙동강과 영산강, 섬진강 유역의 7개 댐에 가뭄 단계가 발령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경남 지역의 경우 최근 1개월 강수량이 평년의 22% 수준에 그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이 비서관은 "가뭄이 지속되더라도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는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농경에 지장이 없는 한도 내에서 '농업 용수'를 감량하고 댐에서 흘려보내는 물의 양을 줄여 '하천 유지 용수'를 줄이는 대책으로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최대한 보장한다는 겁니다. 이밖에 가뭄 지역의 인근 댐과 하천, 저수지 등을 통해 물을 '대체 공급'하는 대책 역시 마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비서관은 마지막으로 국민들의 협조도 당부했습니다. 이 비서관은 "이 어려운 시기를 국민들과 함께 이겨나가야 할 것 같다"며 특히 농업인에 대한 사의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하천 유지용수와 농업용수를 먼저 조정하는 대응체계는 농업 현장의 이해와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정부도 심각한 가뭄 상황이 해결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총력대응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민곤 기자 [imgo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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