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이 지난 1월 15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 39A 발사대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 AP 뉴시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 추진체가 어제 달 뒷면 아인슈타인 크레이터 인근에 시속 약 8천690㎞의 속도로 충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추진체는 지난해 1월 달 탐사 임무를 위해 발사된 민간 착륙선 '블루고스트 미션1'과 '리질리언스'를 우주로 보낸 뒤 임무를 마치고 우주 공간을 떠돌았습니다.
이후 잔해가 달 표면에 충돌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천문학자들이 추적해왔고, 예상대로 이날 달에 추락했습니다.
미국 뉴멕시코주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 연구팀은 이번 충돌로 달 표면에 지름 약 20~30m 규모의 새로운 충돌구가 생겼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무게 약 4톤에 달하는 로켓 잔해가 더해지면서 달 표면에 쌓인 인공 우주쓰레기도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1960년대 이후 달 탐사가 이어지면서 현재 달 표면에는 약 209t의 인공 파편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아폴로 계획 당시 남겨진 장비와 각국의 추락한 탐사선 등입니다.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기지 건설 계획과 중국, 민간기업들의 달 탐사가 활발해지면서 우주쓰레기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우주 장비 폐기와 우주쓰레기 관리에 대한 국제적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윤아 기자 [yoona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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