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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외국인 심판 등에게 ‘성 접대’ 파문

2026-08-07 16:38 사회

 경찰이 6일 오전부터 충남 천안에 있는 대한축구협회 사무실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구 대한축구협회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사진=뉴스1>

대한축구협회가 과거 국가대표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심판 등에게 성 접대를 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축구계와 국회 등에 따르면, 지난 2011년 3월부터 1년가량 축구협회 직원들이 국내에서 열린 국제경기에 배정된 외국인 심판과 감독관 10여 명에게 성 접대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12년 2월 쿠웨이트와 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 2011년 9월 오만과 2012 런던 올림픽 예선, 2012년 3월 카타르와 런던 올림픽 예선 경기 등 국제대회 본선 진출이 걸린 예선 경기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축구협회는 서울과 경남 창원, 울산 등에서 안마 업소 비용 수십만 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성 접대는 지난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축구협회의 법인카드 사용 실태를 감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됐지만, 당시 외부에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당시 문체부 감사에서는 협회 전·현직 임직원들이 유흥주점과 안마시술소, 노래방, 골프장 등에서 법인카드를 부적절하게 사용한 사실도 적발됐습니다.

축구협회는 "관련 문서의 보관 연한이 지나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어렵다"면서 "2013년부터 클린카드를 도입하는 등 현재는 법인카드 사용에 대한 엄격한 내부 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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