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도 꺾이는 것 같고 어디는 비도 오는데, 경남지역은 가뭄에 바짝 말라가고 있습니다.
소나기가 내리긴 했지만 해갈에는 역부족이라고 합니다.
허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매년 피서객들로 북적거렸던 울주 작천정 계곡, 그런데 올해는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가뭄 때문입니다.
[오한수 / 부산 동구]
"옛날에는 물이 많이 흐르고 그랬는데 거의 뭐 바닥이라고 봐야 되죠 바짝 말라서…"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해보면 계곡물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얕아진 계곡물에 곳곳에는 이끼만 끼었습니다.
저수지도 바닥을 드러낸지 오랩니다.
울주군 오룡저수지의 저수율은 5.5%, 평년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경남 18개 시군의 농업용수 평균 저수율은 35%로 평년 70.8%의 절반에 그치고 있습니다.
밀양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농업용수 가뭄 심각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주말새 영남지역 곳곳에 기다리던 단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가뭄 해갈에는 한참 부족합니다.
[장길선 / 울산 울주군]
"(비가) 2시간만 딱 오면 물이 많지. 1시간만 와도 많은데 이거 딱 10분 왔잖아 지금 오늘 그렇죠?"
밀양은 어제 불과 0.2mm의 비가 내렸고 오늘 울산 울주 12.5mm, 경남 양산 5.1mm, 김해0.3mm 강수량을 나타내는데 그치고 있습니다.
당분간 큰 비 소식도 없어 영남지역의 가뭄은 더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허준원입니다.
영상취재: 오현석
영상편집: 박혜린
허준원 기자 [hj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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