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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탓에 한강 원수 수온 상승…서울시, 맛·냄새 관리강화

2026-08-09 18:38 사회

 한강에서 뜬 물에서 조류 발생 정도를 확인하는 모습 (사진 제공: 서울시)

서울시가 폭염 때문에 수돗물 원수의 수온 상승 가능성에 대비해 수질 감시와 정수처리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강 원수의 수온을 측정한 결과, 지난달에는 평균 24도 수준이었지만, 이달 5일에는 29도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강 원수의 수온이 높아지면 조류 증식이 활발해지고, 흙과 곰팡내를 유발하는 물질이 생길 가능성이 커집니다.

서울시는 한강 본류와 취수장 9개 지점의 농도를 모니터링하는 '맛·냄새물질 경보제'를 운영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섰습니다. 관심과 주의 단계에서는 취수 원수 검사를 주 1회에서 하루 1회로 확대하고, 경계 단계에서는 하루 2회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물 속에 소형 생물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한 정수처리 공정도 강화합니다. 고도정수처리 단계에서 오존 투입량을 늘리고 활성탄지의 세척 주기를 단축한다. 최종 수돗물 공급시설인 배수지 31곳도 주 1회 이상 모니터링해 안전성을 재차 확인할 방침입니다. 권민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조류와 맛·냄새물질은 여름철 기상여건에 따라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신속한 감시와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며 "원수 수질 변화에 맞춰 정수처리 공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민환 기자 [km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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