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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 안보수장에 강경파 모센 레자이 임명

2026-08-10 10:22 국제

 이란 최고 안보수장에 임명된 모센 레자이 (출처: 이란프레스TV 공식 X)

이란이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 신임 사무총장직에 모센 레자이 최고지도자 군사고문을 임명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의 대변인은 현지시각 9일 SNS를 통해 모센 레자이 임명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이란 강경파로 분류되는 이슬람혁명수비대에서 모센 레자이는 1981년부터 1997년까지 역대 최장수 총사령관을 지냈습니다.

특히 그는 1978년 이란 남부에서 벌어진 미국 석유회사 경영진 암살 사건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1994년엔 85명이 숨진 아르헨티나 유대인센터 폭탄 테러 사건 배후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2020년엔 미 재무부의 특별제재대상에 올랐습니다.

대미 협상이 삐걱대는 상황에서 이렇게 초강경파 인사를 안보 수장에 앉힌 건 이란 내에서 강경파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미 협상을 담당하는 모하마드 갈리바프 국회의장을 견제하는 일환으로도 해석됩니다. 또 온건파로 분류되는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내부 입지도 좁아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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