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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우디 시설 폭격한 후티…아람코 정유시설에 불 ‘활활’ 대규모 폭발 일어날 뻔 [현장영상]

2026-08-10 14:14 국제

예멘의 친 이란 세력 ‘후티’가 또 다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자잔 정유시설을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9일(현지시각) “사우디가 최근 튀르키예·파키스탄과 방위협정을 체결한 지 이틀 만에 사우디 남서부 자잔의 아람코 정유시설을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 에너지부는 “자잔 정유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곧 진화됐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후티 반군 대변인 야히야 사리는 성명을 통해 “드론으로 자잔 정유시설을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잔 정유시설은 하루 약 40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하는 사우디의 주요 정유시설입니다.

후티 반군은 이와 함께 예멘 홍해 연안의 항구도시 모카에도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예멘 정부군은 “후티 반군이 발사한 드론이 모카항 상업 부두와 저장시설을 향해 날아오자 방공망으로 대응했다”고 전했습니다.

예멘군 대변인은 이번 공격으로 7명이 숨졌다고 밝혔으며, 예멘 교통부는 항만 기반시설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모카항은 예멘 정부가 통제하는 항구로, 홍해와 아덴만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항구가 마비될 경우 사우디는 호르무즈 해협을 대체할 주요 수송로를 잃을 수 있습니다.

외신들은 “후티 반군의 사우디 시설 공습에 중동 정세가 또 다시 불안해지고 있다”며 확전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김범석 기자 [bsis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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