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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연합연습, 야외기동훈련 한·미 따로 실시 검토…트럼프 발언 여파

2026-08-18 14:43 정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을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한 가운데, 한미 군 당국이 현재 진행 중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의 일부 야외기동훈련을 한미가 각각 따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18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어제 UFS 연습 지휘소인 CP 탱고에서 근무 인원을 줄이는 내용을 승인했습니다.

또 한미 군 당국은 당초 연합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던 야외기동훈련 가운데 일부를 취소하거나, 한국군과 미군이 각각 별도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당초 한미는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UFS 기간 다양한 야외기동훈련을 실시할 예정이었습니다. UFS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기반한 지휘소연습(CPX)과 실제 병력·장비가 움직이는 야외기동훈련(FTX)으로 구성됩니다.

이번 조정 움직임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 축소를 공개 지시한 직후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6일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에게 한미연합훈련을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지 하루 만에 연합연습 현장에서 실제 병력 운용과 훈련 방식 조정이 시작되면서, 미측이 대통령 지시를 즉각 이행하는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됩니다.

야외기동훈련의 경우 일부 훈련이 취소되거나 한미가 함께 훈련하는 방식에서 각자 실시하는 방식으로 바뀔 경우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숙달한다는 훈련의 취지가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오늘 오후 회의를 통해 취소 또는 조정할 야외기동훈련을 선별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조정 규모는 조만간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한국과 미국이 하반기 정례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lchi Freedom Shield·UFS)를 진행한 17일 경기 평택시 팽성읍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 장비들이 계류되어 있다. 사진출처: 뉴스1


박선영 기자 [teba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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