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17일(현지시간) 소식통 3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1기 때에 이어 한국과의 군사훈련을 축소하겠다고 위협한 배경 중 하나는 한국의 3500억 달러 투자 약속 이행 속도에 대한 불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한 소식통은 "한국과의 협상이 트럼프 행정부가 예상했던 것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본 협상 상대 중 가장 느리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폴리티고는 이어 "대통령은 한국이 이란 비핵화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지만, 이번 조치는 행정부 전반에 퍼진 한국에 대한 경제적 불만에서 기인한 면도 있다"며 "당국자들은 한국 정부가 약속 이행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본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번 위협은 대통령이 경제와 안보 관계를 뒤섞는 경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한 영역에서 발생한 불만이 다른 영역의 판단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며 "레버리지라는 것은 실제로 사용할 의지를 보여줘야 의미가 있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하는 사람"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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