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전당대회 후 갈등 시작될 듯"
'이 대통령의 '임기단축·연임불가' 발언 믿으면 순진한 것"
"장동혁이 올림픽공원 동원령 내렸다는 건 거짓말"
"장동혁 연임해야…안하겠다고 하면 적극 권유할 것"
"당원게시판 사건, 장동혁·정점식도 제명됐을 것"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시그널 : www.youtube.com/@정치시그널_채널A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유승진 채널A 기자
◆출연 : 김민수 / 국민의힘 최고위원
<시그널 Pick>
▷ 유승진 : 이번에는 <정치시그널>이 픽한 사람 <시그널 Pick> 코너입니다. 국민의힘 김민수 최고위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민수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유승진 : 오랜만에 뵙습니다.
▶ 김민수 : 오랜만에 뵙습니다. 진짜 오랜만에 보는 것 같네요. (웃음)
▷ 유승진 : 그러니까요. 일단 민주당 상황부터 여쭤볼게요. 민주당도 새 지도부가 출범하고 오늘 공교롭게 최고위원회의 첫 회의가 열리는데 민주당 지도부 출범 상황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 김민수 : 혼란스럽다.
▷ 유승진 : 혼란스럽다.
▶ 김민수 : 혼란스럽죠. 그러니까 전당대회, 우선 대통령이 이렇게 개입을 했다라는.
▷ 유승진 : 사실상.
▶ 김민수 : 사실상. 그리고 최고위원과 또 당대표가 최고위원들은 또 친청계로 이렇게 형성이 되었기 때문에. 그리고 당선이 되고 나서도 최민희 의원 같은 경우는 명확하게 또 이 정청래에 대한 애정을 표시하고 이 노선을 지키겠다고 하고. 아마 좀 한동안 갈등이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유승진 : 그런데 어쨌든 민주당은 전대에서 상당한 갈등이 있었어요. 신천지, 반명, 분열주의 여러 가지 공방이 상당히 거셌는데 어쨌든 민주당은 봉합할 수 있다고 보는데 최고위원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봉합이 될까요?
▶ 김민수 : 민주당의 봉합을 걱정할 처지는 아니죠, 저희가. (웃음)
▷ 유승진 : 솔직하시군요. (웃음)
▶ 김민수 : 사실상 민주당의 봉합까지 걱정할 처지는 아닌데 남의 집 얘기니까 한다고 하면 봉합과 치료는 다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봉합이라는 것은 전당대회 끝나고 손 정도 잡고 사진 같이 찍고 하면 형식상 봉합됐다고 해서 언론 플레이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인데 사실상 전당대회 끝나고 당대표와 최고위원에 당선된 분들께서 손을 안 잡는 분은 여야 합쳐서 처음이지 않았나. 최민희 의원 손 안 잡았더라고요, 만세할 때.
그런데 이것이 손 잡고 사진 찍는 것을 봉합이라고 하면 치료는 그 갈등에 대한 원인을 진짜로 파고 들어서 이 원인을 해결하고 그리고 서로 다른 목소리가 나오더라도 한 곳을 바라보고 같이 갈 수 있느냐 하는 문제인데 실제 국민의힘도 사실 이 단계까지 가지 못한 것인데 민주당 역시도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갈등은 없었거든요, 큰 갈등은 없었습니다, 저렇게.
그런데 민주당의 전당대회 갈등은 국민의힘 지난 전당대회 갈등에 대비해서 굉장히 컸다고 보기 때문에 이것이 봉합되는 데도 시간이 걸릴 것이고 치료가 돼서 통합이 돼서 하나로 가는 것에는 더 큰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유승진 : 국민의힘 분들은 국민의힘 싸우는 건 싸우는 것도 아니라고 평가하실 정도로 민주당이 상당히.
▶ 김민수 : 실제로 그렇죠. 왜냐하면 지난 전당대회 같은 경우는 저만 해도 다른 후보들을 비판한 적이 없어요.
▷ 유승진 : 그래요?
▶ 김민수 : 그러니까 우리가 사석에서 만났을 때는 다들 웃으면서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후보들이 후보 간 공격을 했던 것이 굉장히 드물었죠, 지난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의 생각 차이나 계파의 차이로 인해서 갈등이 완벽히 봉합되지 않고 있는데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는 이게 다 드러나버렸다는 말이에요. 드러난 상태이고 이러한 것들에 대한 당원들의 기대 심리가 있을 거예요, 한 명 한 명마다. 그러면 이 갈등이 표면적으로나 내면적으로나 봉합되기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굉장히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봅니다.
▷ 유승진 : 민주당 얘기는 사실 예고편이고 국민의힘 얘기로 들어가 보면.
▶ 김민수 : 질문이 갑자기 너무 훅 들어오셔서 제가 예의 없이. 그래도 민주당의 김민석 대표와 그리고 지도부 분들 그래도 축하드린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웃음)
▷ 유승진 : 그래도 축하드린다.
▶ 김민수 : 채널A는 항상 질문지가 바뀌어서. (웃음)
▷ 유승진 : 기습적인 질문으로 항상 공략을 하는. 그런데 사실 민주당 전당대회를 질문을 드린 이유는 오늘 아침 한 조간신문 사설 제목이 이거였어요. 민주당은 새 판을 짜는데 국민의힘 퇴행은 어디까지냐, 대체. 그러니까 사실 민주당은 총선과 대선을 향해서 싹 새 판을 짜서 기반을 마련했는데 국민의힘 지도부는 외연 확장에 대한 노력이 별로 없고 대표가 어떻게 보면 당권 지키기에 몰두한다. 이런 비판이거든요.
▶ 김민수 : 질문이 한꺼번에 3개가 들어오는데. 일단 민주당이 새 판을 짰다는 근거는 무엇이고 장동혁 대표가 당권 지키기에 몰두한다는 근거는 뭐냐? 저는 이거 사설 수준 높아져야 한다고 봅니다. 신문 사설이 예전 같지 않아요. 본인들의 정치적 편향이 너무나 담겨 있다. 표현 한마디, 한마디가 다 그렇잖아요. 민주당은 정치적 새 판을 짜고 국민의힘은 퇴행하고 있다. 본인이 결론을 내놨어.
▷ 유승진 : 너무 주관적이다.
▶ 김민수 : 너무 주관적이죠. 예를 들어서 지금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이렇게까지 혼란스럽고 갈등이 폭발했는데 새 판이 짜였다. 여기서부터 질문 자체가 틀렸다.
▷ 유승진 : 사람이 바뀌었으니까 새 판이 짜였다.
▶ 김민수 : 사람이 바뀌었다고 새 판이 짜였을 것 같으면 국민의힘 전당대회 끝나고 새 판 짜었다는 사설을 본 적이 없는데.
▷ 유승진 : 그래요? 찾아볼까요.
▶ 김민수 : 한번 찾아보세요, 작가님도 찾아주세요. 그래서 이게 민주당의 이러한 사설들을 우리가 언론에서 끄집어낼 때 어느 정도 형평성 맞는 사설을 끄집어내야 한다고 생각하고 민주당의 새 판을 짜는 것은 얼굴이 바뀌었다고 해서만 새 판을 짜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당으로서의 역할을 어떻게 달리 할 것인가 고뇌 속에서 새 판이 짜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여당의 유능함은 싸우는 데 있지 않거든요.
민생을 얼마나 잘 챙기는지에 있습니다. 여당과 야당의 역할이 다르죠. 그리고 또 이렇게 계속 말로는 협치, 협치해요. 그런데 이 여와 야의 협치라는 것은 야당의 침묵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여당의 절제에서 나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민주당은 여전히 권력을 절제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고 야당과 협치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이것이 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면 여당으로서 역할을 못하는 것인데 어떻게 새 판을 짤 준비가 되었다고 할 것이냐.
▷ 유승진 : 그게 말이 안 된다.
▶ 김민수 : 이게 첫 번째 말이 되지 않는다. 두 번째로 저는 제가 벌써 근 10년이 됐거든요, 이 당에 들어온 지. 그리고 저는 들어올 때부터 당협위원장이라는 중직으로 입당을 했기 때문에 공개 오디션으로. 긴 시간 당의 중심에서 당을 많이 바라봐 왔지 않습니까? 그러면 굉장히 많은 당대표를 거쳐갔고 당대표보다 더 많은 비대위원장이 거쳐갔습니다. 그렇죠?
▷ 유승진 : 참 많았죠.
▶ 김민수 : 참 많았죠. 저는 감히 장동혁 대표가 가장 자기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봅니다.
▷ 유승진 : 어떤 면에서요?
▶ 김민수 : 진짜로 자기 자리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자기 자리에 연연하는 사람이었다면 저는 지난 전당대회에 출마도 쉽게 결정을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렇게 어려울 거라는 거 누구나 다 예상하셨으니까.
▷ 유승진 : 험난한 길을.
▶ 김민수 : 그럼요, 험난한 길이라는 건 다 예상했었으니까. 대통령께서 탄핵이 된 이후에 우리가 당대표, 지도부를 맡는 것인데 여기에 대한 책임감 없이는 나오기 쉽지 않은 것이다. 왜? 어떠한 권력도 없어요, 총선이 멀리 떨어져 있어서. 그렇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 중간에도 저랑 굉장히 많은 대화를 하는데 나는 지금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것이 두려운 것이고 그리고 헌법 체제가 무너지는 것이 두려운 것이지, 내가 국회의원 두 번 했으면 충분하다. 나 오늘 부로라도 정치 안 해도 된다는 얘기를 저한테는 합니다.
▷ 유승진 : 그래요?
▶ 김민수 :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당권, 당권파, 당권파라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는데 저는 당권파와 혁신파로 나누는 것도 잘못됐다. 당권파와 굳이 나누려면 비당권파라고 하든. 그리고 실제로 언론이 말하는 당권파가 저는 진짜로 국민의힘을 개혁하자고 하는 혁신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장동혁 대표가 가고 있는 길은 당권 지키는 것이 아니라 당원들의 뜻을 지키는 길이고 그리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유승진 : 당권을 지키기 위해 그 자리에 있는 게 아니라는.
▶ 김민수 : 당원들의 뜻을 지키기 위한 것이고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 유승진 : 그래서 현안으로 들어가서 여쭤보면 이재명 대통령이 개헌론을 직접 언급을 하셨고 국민의힘에서는 대통령이 또 연임 포기부터 선언을 해야 한다. 이런 주장을 내세우고 있는데 우리 최고님 주장은 어떻습니까? 생각은?
▶ 김민수 : 저는 우선 이재명 정권하에서 개헌 논의를 하는 것 자체에 반대합니다. 그래서 이것이 지금 권력 구조에 대한 개헌뿐만 아니라 모든 개헌, 어떤 개헌, 원포인트 개헌조차도 반대합니다. 왜냐하면 이게 헌법이라는 것은 바꾸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지키는 게 더 중요한 거 아닙니까? 헌법을 바꾸는 것보다 헌법을 지키는 게 더 중요한 것인데 저는 지금 이재명 정권이 기존에 있던 헌법조차 지키지 않는 정부라고 생각합니다.
▷ 유승진 : 헌법을 지키는 게 우선이다.
▶ 김민수 : 그런데 헌법을 지키지 않는 정부가 이 헌법을 개정한다고 했을 때, 개헌한다고 했을 때 과연 여기에 얼마나 많은 독소조항을 넣을 것이며 여기에 지금 본인들의 권력을 위해서 얼마나 유리한 구조로 법을 재단할지 저는 이거에 대한 신뢰를 하지 않습니다. 지금 대통령직에 앉아 있는 이재명 같은 경우에는 본인의 발언들을 수시로 바꾸었던 것은 국민들께서 굉장히 많이 아실 것이고 지금 설령 내가 4년으로 임기를 단축하겠다.
그리고 나는 연임하지 않겠다고 하더라도 그 말을 믿는다고 하면 이거는 순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개헌 논의는 절대적으로 지금 헌법을 수호하려는 의지가 없는 정권에서는 이루어져서 안 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고 얼마 전에 제 입으로 먼저 얘기하기도 참 그렇지만 지금 우리 당 중진들과 골프 회동도 있었지 않았습니까?
▷ 유승진 : 그랬죠.
▶ 김민수 : 그러면 이것을 지금 어떤 민생을 지키고 협치를 위한 자리라는 이야기를 해요. 저 역시도 같은 생각입니다. 저는 좀 여야 의원들이 같이 골프도 치고 술도 마시고 밥도 먹고 싸우러 가고 이랬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제가 진짜로 지향하는 정치는 이렇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실은 카메라가 꺼지면 인사도 안 하는 게 현실이죠. 지나가면서 인사도 잘 안 하죠, 서로.
그런데 골프 친 것이 무엇이 잘못이겠냐마는 이재명 지금 대통령이라든지 아니면 지금 민주당, 여당이라면 18홀에서 협치를 할 게 아니라 국회 18개 상임위에서 협치를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이런 것들을 정말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하면 저는 골프장이 아닌 국회 상임위부터 살펴봤을 것 같다. 18개 상임위부터. 골프장 18홀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유승진 : 올림픽공원 집회 얘기를 안 해볼 수 없어요, 광복절. 이때 사실상 어떻게 보면 고도 많이 하셨고 큰 대규모 집회를 할 거라고. 이날 분위기는 일단 어땠습니까? 가셨죠?
▶ 김민수 : 혹시 안 가셨나요?
▷ 유승진 : 네.
▶ 김민수 : 기자분들 중에서 모자 쓰고 몰래 오신 분들 꽤 있더라고요, 조중동에서도. 제가 실명은 거론 안 하겠습니다, 그분들을 위해서. 조중동 기자분들 중에서 사실 그날뿐만 아니라 올공에 모자 쓰고 유모차 끌고 오시는 분도 있고요. 저 보면 먼저 인사하시는 분도 있고. 그리고 8월 15일 광복절 날은 올공뿐만 아니라 그 앞단에 있었던 광화문 집회에서도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몰려 왔었다. 그래서 그 열기는 뜨겁다는 말로도 부족하지 않았을까.
지금 올여름 너무나 뜨거웠는데 이 여름 날씨보다 뜨거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뜨거웠던 이유가 중요한 것인데 이 뜨거웠던 이유가 어떠한 국민의힘의 지지자가 모여서가 아니라 거기에 지지자 아닌 분들 진짜로 많거든요. 거기에 민주당 지지자도 있습니다, 제가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제 주변인들 중에서 좌파인 사람들도 거기에 나와요. 거기 올림픽공원이 뜨거웠던 이유는 국민께서 내 한 표는 지켜지고 있는 것인가 하는 물음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지켜지고 있는 것인가 하는 스스로에 대한 물음 때문에 뜨겁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게 올림픽공원에서 어떤 언론에서는 1800명 모였다는 황당한 보도도 냈던데, 거기에 온 사람이라면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진짜 언론에서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할 겁니다. 정말 적게 잡아도 올림픽공원에만 해도 3만에서 5만은 모였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3만에서 5만이라고 간격을 넓게 잡는 것은 시야에 다 보이지 않아요.
거기가 평지가 아니기 때문에 섹터가 나뉘어 있고 언덕받이라 언덕 너머까지 사람이 있었습니다. 제가 주차장에서 입구까지 걸어 들어오는데 30분이 걸려요. 사람이 막힐 정도였습니다. 정말로 많은 분들이 모여 있었고 그리고 우리가 진짜로 정치인이나 언론들이 해야 할 질문은 그 올림픽공원에 왜 모였는지를 질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국민이 왜 그 더운 날에, 쉬는 날에 올림픽공원에 꽉 채울 정도로 모였는가라고 하면 이 국민께서 내 한 표를 걱정하는 것이고 이 한 표가 참정권이라는 것은 민주주의의 근간인 것인데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것을 걱정하기 때문에 나오신 것이다.
▷ 유승진 : 알겠습니다. 취지는 잘 설명해 주셨지만 그런데 또 최고님한테 여쭤보고 싶은 건 사실 당 지도부의 일원이시기 때문에 이걸 또 정치공학적으로 해석을 하자면 장 대표 포함해서 몇 명이 올 것이냐에 대해서 상당히 관심이었어요. 그런데 사실 20명 정도 왔다는 게 대부분 언론 기사를 통해서 카운트가 된 것 같은데 이게 전체로 봤을 때 어떻습니까? 많이 왔습니까? 예상하신 것보다.
▶ 김민수 : 장동혁 대표님과 저만 올 줄 알았는데. (웃음)
▷ 유승진 : 그래요?
▶ 김민수 : 농담이고요. 사실 이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올림픽공원에 국회의원 20명 남짓 온 것 같고 당협위원장께서 상당히 많이 오셨죠. 너무 많이 오셔서 한꺼번에 소개를 못 했죠, 많이 오셨는데. 얼마나 많이 왔느냐, 국회의원들이. 이것은 크게 중요한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국회의원마다 역할이 따로 있고 또 본인들의 입장이 있을 것이니 올림픽공원에 나왔다, 나오지 않았다로 제가 비판하고 싶지도 않습니다만.
이 지도부를 다시 한번 되돌려 본다고 하면 정말 초창기에는 지금과 같은 방향에서 싸우는 사람이 장동혁 대표님과 저 둘 정도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신동욱 대표님도 그리고 조광한 최고님도 또 여기에서 더 나아가서 주진우 의원, 그리고 김은혜 의원, 확장되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자, 그러면 이게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면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사고가 각자 다를 수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님과 저는 당원들이나 국민의 목소리에 조금 더 귀 기울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의원님들은 아무래도 바쁘시다 보니 조중동이나 언론이 주는 이야기에 더 귀 기울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생각의 차이가 있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생각의 차이가 좁혀지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함께 길을 걷기 시작했는지가 중요한 것인데 올림픽공원에서 의원들이 20명 남짓 나왔다고 하면 분명히 처음보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본인의 역할 때문에 부득이 나오시지 못한 분도 있는데 이분들이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 게 아니라 이분들 중에서 내가 정말 이 일 때문에 나오지 못한다는 전화를 저한테도 주신 분이 있거든요. 그리고 평상시에 나오던 분들 중에서 못 나온 분도 계시죠.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서 정말 국민의힘의 혹은 올림픽 집회를 폄하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하면 여기에서 얼마나 많은 의원들이 모였느냐를 질문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여기에서 참정권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 있느냐 하는 질문을 해야 맞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 유승진 : 그런데 20명이면 그래도 예상했던 것보다 많이 왔다는 취지이신가요?
▶ 김민수 : 사실은 예상 자체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그리고 장동혁 대표가 동원령을 내렸다는 얘기를 하던데 많은 언론들이. 거짓말입니다. 제가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거짓말인데. 왜냐하면 비공개 최고위에서 제가 각 당협들에 저는 동원령을 내리라고 했습니다, 제가. 왜냐하면 이것은 지금 국민의 집회이기도 하지만 대여 투쟁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야당에서 여당을, 지금 정부가 잘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투쟁을 하고 있는데 야당이 모이지 않는다?
이거는 잘못됐다. 모두에게 참석하라고 동원령을 내려라. 이때까지 야당 8년 동안 대여 투쟁에 동원령 안 떨어진 적 없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도부에서 언론들이 악용할 것이라고 해서 제가 주장함에도 불구하고 동원령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이게 팩트입니다. 그래서 의원들이나 당원들에게 동원령을 일체 내린 적이 없다가 팩트이다.
▷ 유승진 : 문자 공지나 이런 걸 한 적이 없다?
▶ 김민수 :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은 지금 언론에서 좀 취재를 바로 하고 팩트 그대로 전달을 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유승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제 아까.
▶ 김민수 : 그리고 앞으로 개인적으로 동원령을 내려라, 눈치 보지 말고. 어떻게 대여 투쟁을 하는데 야당에서 동원령조차도 내리는 걸 눈치 봐서 되겠는가? 저는 거꾸로 이렇게 얘기하고 싶습니다. 왜 그걸 언론 눈치를 보고 그걸 왜 여당 눈치를 보냐, 대여 투쟁을 하는데. 110명 국회의원이다 나오고 당협위원장이 다 나와야 대여 투쟁이 되는 것이지.
▷ 유승진 : 올림픽공원 집회가 대여 투쟁이에요?
▶ 김민수 : 저는 그러면 이렇게 한번 말씀드려볼게요. 최근에 있었던 후쿠시마 오염수. 민주당이 야당이었을 때. 이거는 국민의 집회인가요? 대여 투쟁인가요? 그리고 더 거슬러 올라가면 사드 문제는요? 그리고 더 거슬러 올라가서 광우병 문제는요? 국민의 문제는 곧 정치의 문제입니다. 국민의 문제를 대신 풀라고 정치인들을 뽑아놓은 거예요. 국민의 목소리가 모이기 시작하면 이것은 정치인들이 목소리를 내줘야 하는 겁니다.
그리고 이 여당이 방향을 잘못 간다면 야당이 국민의 목소리를 담아내야 하는 겁니다. 그런데 국민의 집회가 따로 있고 대여 투쟁이 따로 있다? 말도 안 되는 소리죠. 그리고 국민만 목소리를 낸다고 하면 이거 어떤 정권이 이거를 받아들이겠습니까? 만약에 그럴 것 같다면 광화문 한번 토요일마다 나가보세요. 토요일마다 광화문이 꽉 찹니다, 국민들로.
이게 10년째예요. 만약에 국민의 목소리로 해결이 될 것이라면 애진작에 이런 문제가 해결됐을 것이다. 국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담는 정당이 있어야 하는 것이고 이 정당이 정책적으로 접근을 하고 대여 투쟁을 할 때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는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유승진 : 최고님, 그런데 20명 정도 왔으면 80%는 사실 안 온 건데 안 오신 데는 여러 가지 개인 사유도 있다고 전화도 받으셨다고 했지만 그런 얘기들도 나오잖아요, 사실. 본인의 공천 문제 때문에 눈치 보는 거다. 이 해석에는 동의하십니까?
▶ 김민수 : 일견 동의합니다. 왜냐하면 사실 이 얘기도 제가 많이 하는데 지도부에 힘이 있냐, 없냐. 지금 민주당 지도부는 힘은 있을 거예요. 왜냐하면 지금 총선을 1년 반 정도밖에 안 남겼기 때문에 민주당은. 김민석이 공천권을 쥐게 될 것이다. 그러면 지금 장동혁 대표님은 리더십의 부족이 아니라 시기상 힘이 없는 당대표였습니다.
왜냐하면 대통령님께서 탄핵당하셨고 그리고 지금 해 봐야 지선이고 국회의원들과 상관없는. 그리고 우리 당은, 특히 당대표 임기를 마친 적이 없고. 그러면 해 봐야 얼마나 가겠어라는 생각들이 국회의원들 전제에 깔려 있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제는 반대의 목소리도 그렇게 크지 않아요. 눈치 보는 국면으로 들어갔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이것이 향후 어떤 사람이 공천권을 쥐게 될지 모르는 이 판단의 기로에서 침묵하는 세력들이 저는 80%가 되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여기에서 국회의원이라는 것은 저는 이 임시직이잖아요. 4년 임시직 아닙니까? 이것을 정규직으로 바꾸려고 해서 안 된다. 그러니까 내가 정치를 하는 목적이 있어야 하는 것이고 이게 제가 감히 이런 말씀을 드리면 건방질지 모르겠습니다만 선배님들께. 정치를 한다는 것은 내가 사명감을 가지고 해야 하는 일인데 이것을 내가 4년 임시직을 8년으로 12년으로 16년으로 20년으로 연장하기 위한 정치를 한다고 하면 이것은 국민을 궁핍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게 진짜로 우리 보수 정당의 가장 고질적인 것은 눈치 보는 것이다. 무엇을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눈치를 봐야 하는데 내 권력을 위해서 눈치를 보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부분들은 저는 분명히 1년 반 내로 국민의힘에서 이 문화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확언합니다.
▷ 유승진 : 그러니까 말씀해 주신 뉘앙스를 종합하니까 저한테는 이렇게 해석이 돼요. 장 대표 퇴진론이 일다가 이게 사그라들고 장 대표가 내년 8월까지 임기 다 채울 것 같으니까 그래서 내 공천 문제도 장 대표와 연관이 있을 것 같으니까 의원들이 침묵하기 시작한다?
▶ 김민수 : 그렇다고 봐야죠.
▷ 유승진 : 그러면 장 대표는 주변에 내년 8월까지 임기를 다 채울 의지를 말씀하신다고 들었거든요.
▶ 김민수 : 저는 이것도 참 재미있는 것 같아요. 당헌당규에 나와 있는 당대표의 임기를 의지로 채우나요? 이게요, 사자성어 방송에 나와서 쓰는 거 좋아하지 않지만 제갈공명이 이런 말을 해요. 선리령, 후리벌 (先理令, 後理罰). 그러면 먼저 법을 다스리고 당헌당규부터 다스려야죠. 그러면 이게 우리 당은 당헌당규가 있고 당대표의 임기가 보장되어 있는데 제가 이 8년 동안, 만 8년, 근 10년 동안 당대표 임기가 보장되는 꼴을 한 번도 못 봤습니다.
민주주의라는 건 당원들, 당원 민주주의는 당원들이 뽑은 당대표가 당의 권한을 행사하는 거 아닙니까? 당원들 대신. 그런데 우리는 당대표, 당원들이 뽑은 당대표보다 권력자들, 중진 의원들이 뽑은 비대위원장의 임기가 더 길었습니다. 민주주의 맞나요? 정상인가요? 당원들이 뽑은 당대표의 임기를 채우는 게 당대표의 의지 여부를 따질 일이냐, 당연한 것인데. 대통령 임기 5년이면 이거 대통령이 채우려는 의지의 문제인가요? 임기의 문제인가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을 프레임화 시켜서 안 된다.
잘못된 프레임 속에 넣게 되면 답변이 잘못 나오는 거예요. 그러면 대다수의 정치인들이 잘못된 답변을 하는 이유는 질문 자체의 프레임이 잘못됐다는 걸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프레임의 질문이면 이 프레임부터 깨뜨려야죠. 잘못된 것이다. 그래서 이거는 제가 판단할 때는 누군가의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이것은 지금 당헌당규의 문제다. 당내 민주주의의 문제라는 말씀을 저는 드리고 싶습니다.
▷ 유승진 : 그러면 이렇게도 한번 여쭤보고 싶어요. 내년 8월까지 임기를 다 채우시고 나면 대표가 연임을 할 거라는 관측들도 사실 많잖아요, 연임에 도전할 거다. 도전을 할 거로 보십니까?
▶ 김민수 : 제가 장동혁 대표님 속마음에 들어가 보지 못해서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연임하실 거냐고 저는 물어본 적이 없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 모르겠습니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장동혁 대표가 연임을 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개혁의 의지를 이렇게까지 보였던 당대표는 없었다. 비대위원장은 당연히 개혁 의지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누군가가 임명한 사람이에요. 선출이 아닙니다.
임명한 사람이면 누구 눈치 보겠습니까? 임명권자의 눈치를 보겠죠. 자기를 비대위원장에 앉혀준 사람의 눈치를 볼 거 아닙니까? 당대표는 누구 눈치 봅니까? 자기를 뽑아준 당원들의 눈치를 보는 게 정석입니다. 그러면 지금 당내가 이렇게 시끄러운 것은 진짜로 개혁의 방향대로 가고 있기 때문에 저항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봅니다. 이 저항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으면 기득권의 저항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은 개혁의 방향이 잘못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때까지 당대표들은 이런 개혁을 말로만 외쳤지, 실행하지 못했습니다. 왜요? 중진 의원들이 무서우니까, 국회의원들이 더 무서우니까. 이 사람들이 뭉쳤을 때 나 혼자 당해내지 못할 것 같으니까. 그러면 결국에는 기득권이 원하는 방향대로 정치 개혁 방향이 가는 것인데 지금 당대표가 이 정도로 잡음을 내면서까지도 개혁의 방향을 가고 있는 것은 내 정치 생명 걸었다는 겁니다. 저는 장동혁 대표가 이 임기를 지속해내야 총선까지, 국민의힘의 썩은 부위가 도려 나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만약에 안 나가신다고 하면 제가 적극 권유할 생각입니다.
▷ 유승진 : 그러시군요. 그러면 연임에 도전을 하시고 만약에 당선이 되면 어쨌든 지금과 다른 장 대표는 총선에 대한 공천권을 쥐게 되는 그런 당대표가 되는 건데 이 장 대표 체제로 총선을 이길 수 있다고 보십니까?
▶ 김민수 : 국민의힘의 누구 체제였을 때 이겼나요? 기억나시나요?
▷ 유승진 : 저는 중립을 지켜야 하니까. 말씀하십시오.
▶ 김민수 : 이긴 적이 없습니다, 제가 들어와서. 단 한 번도 없습니다. 한동훈 체제였을 때도 이기지 못했고 황교안 체제였을 때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이게 팩트 아닙니까? 자, 그러면 누구 체제로 이길 수 있느냐 하는 질문도 틀린 것이다.
▷ 유승진 : 사람으로 이길 수 있는 게 아니다.
▶ 김민수 : 당대표의 문제뿐만 아니다. 제가요, 많은 사람들이 제가 한동훈 전 대표를 제일 많이 공격한 사람으로 기억하는데 아닙니다.
▷ 유승진 : 그래요?
▶ 김민수 : 총선이 끝나고도 한동훈만의 책임이 아니라고 했던 유일한 사람일 겁니다. 왜냐하면 이게 한동훈을 보호하고자 했던 것도 아니고 제 철학이 그렇기 때문이에요. 황교안 대표 때도 똑같은 말을 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만의 잘못이 아니다. 누군가 한 명의 잘못으로 몰아간다고 하면 절대 이 조직은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 유승진 : 그런데 대표는 되게 중요한 자리잖아요.
▶ 김민수 : 중요한 자리죠, 중요한 자리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대표 한 명만의 책임으로, 일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여기에서 같이 그렇다고 하면 당대표만 있으면 되죠. 최고위원이 왜 굳이 6명이 필요하고 국회의원이 왜 굳이 300명이나 필요하겠습니까? 혼자서 뜻을 이룰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이 뜻을 모아가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고 여기에서 국민의 동의를 이끌어내야 하는 것인데 누구 체제여서 승리할 수 있다, 없다의 문제가 아닌 것이고 이 사이에, 1년 반 남은 사이에 이 장동혁 대표, 지금 우리가 지도부라고 한다 그러면 이게 나중에 총선 지도부가 들어선다고 하면 총선 지도부를 필두로 얼마큼 문제 인식을 가지고 단합할 수 있는가의 문제일 것이고 국민에게 얼마나 많은 공감을 끌어낼 수 있을까의 문제일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1년 반이나 남았기 때문에 사실 그때가 되면 지금 현안들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때 가면 더 부각되는 현안들이 있을 수 있죠. 지금 예단하기 쉽지 않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1년 반 후 정도가 되었을 때 어떤 정당이, 민주당이 혹은 국민의힘이 누가 더 국민의 문제를 피부로 와닿게끔 느끼고 이것을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지난 총선들을 보면 저도 지금 총선을 몇 번 겪었지 않았습니까? 출마도 해봤었고.
국민의힘에서 패배했던 요인들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야당으로서 21대 총선에서는 야당으로서, 대안정당으로서 비전을 보이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22대 총선은 여당으로서 당과 정부가 일치하는 모습이 아니라 갈등을 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준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지금 그때 당시에 선거를 누가 이끌었냐의 문제가 아니라 여기에서 우리가 어떤 방향성을 제시했느냐, 못했느냐의 문제가 훨씬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이전 총선들에서 그러지 못했다. 그렇다면 패배의 원인 자체를 정확히 분석해야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전략도 짤 거 아닙니까? 그런데 패배의 원인을 한동훈 때문에 졌다 혹은 황교안 때문에 졌다로 두면 이 다음에도 누구를 뽑아야 할 것이냐로 귀속되는 것인데 이 패배의 원인을 정말로 제대로 찾는다고 하면 이길 수 있는 방안을 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유승진 : 알겠습니다. 이걸 왜 여쭤봤냐면 사실 국민의힘 3선 의원들이 얼마 전에 또 만찬 회동을 비공개로 했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그런데 이 자리에서 얘기가 나온 거로는 정점식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 그런데 사실 이거는 해석이 나오는 거로는 지금의 장 대표가 추진하는 노선으로는, 그러니까 인물이 아니라 노선으로 초점을 맞춰보면 총선에서 지금 승리하기 어렵다는데 공감대를 모았다는 해석들이 나와서 여쭤봤거든요.
▶ 김민수 : 한번 거꾸로 물어볼게요. 저는 정점식 의원님도 좋아합니다만 외가가 통영이에요.
▷ 유승진 : 그러시군요.
▶ 김민수 : 그래서 정점식 체제로는 승리가 가능할까요? 누구 체제로 승리가 가능할까요? 한번 패배했던 한동훈 체제로는 승리가 가능할까요? 일부 한동훈의 입당을 얘기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저는 절대 반대입니다만. 자, 그러면 누군가의 체제로 승리한다는 것은 제가 앞서 말했지만 이것은 어떤 누구도 예견하지 못하는 것이다. 왜? 인풋이 잘못됐으니까 아웃풋이 잘못 나오는 거예요.
누구의 체제로 이길 수 있냐, 없냐라는 질문 자체가 틀렸기 때문에 대답이 잘못 나오는 겁니다. 그리고 아까 3선 중진 의원들께서 모였다고 했는데 저는 이렇게 해석하고 싶습니다. 정점식 의원을 중심으로 원내에서 단결한다는 정도로 해석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인데 예를 들어서 이것을 지금 당대표의 힘을 흔드는 것으로 만약에 해석한다면 이것 자체가 지금 당내 민주주의를 지키지 않겠다는 것이다.
국회의원들은 지역에서 국민께 선택된 게 분명히 맞습니다. 그래서 그 지역에서 권한을 행사합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당내 민주주의라는 것은 당원들에 의해서 당대표와 지도부가 뽑혔고 이 지도부가 경영자들입니다. 그런데 지금 당원들이 뽑은 경영자들을 두고 당원들이 뽑지 않은 경영자들이, 우리가 이 당을 좌지우지하겠어, 우리 중심으로 가야 한다고 하면 이것은 지금 권력의 남용이 되는 겁니다. 당내 민주주의를 본인들, 중진들께서 깨뜨리는 그림이 되는 겁니다. 저는 우리 당의 중진들이 이러한 모의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믿겠습니다.
▷ 유승진 : 그렇게 보시는군요. 혹시 정점식 원내대표와 장 대표님이랑 요즘 사이 안 좋아요?
▶ 김민수 : 그럴 리가 있나요?
▷ 유승진 : 그런데 왜 이런 기사들이 갈등설?
▶ 김민수 : 언론이 언제 다 진짜만 나오나요?
▷ 유승진 : 언론은 진짜를 보도하는 역할을 하니까요.
▶ 김민수 : 언론이 진짜를 보도하는 역할을 해야 하고 언론이 여론을 정확하게 담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여론을 담는 역할보다는 여론을 조성하는 역할을 계속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지금 올림픽공원 1800명? 진짜 1800명 자신 있으면 저랑 내기 해도 좋다. 무엇을 걸어도 좋다. 자, 그러면 이 숫자조차도 진실로 얘기하지 못하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은 무엇을 진실로 얘기할 것인가? 제가 중국을 혐오하는 발언 한 번도 안 했어도 제 임기 초반에 다 혐중 정치인으로 언론에 나가지 않았습니까?
중국에 대한 정책 비판을 했다는 이유로. 그런데 지금 많은 분들이, 많은 국민들이 제가 그때 당시에 비판했던 것들을 같이 비판하고 계시고 정치인들 중에서도, 하물며 여당 정치인들 중에서도 공감하셨던 분들이 나오고. 이런 것들이 언론이 저는 아까 말씀하셨던 우리 유승진 앵커님께서 말씀해 주셨던 언론의 진짜 역할을 한다고 하면, 그런데 여론을 솔직하게 담아내는 역할, 이것에 집중해야 하는데 여론을 만들어가는 역할을 하려고 한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장동혁 대표님과 제가 본 지금 정점식 원내대표님과 관계는 건전한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약간의 입장 차이는 있어요. 원내대표는 누가 뽑은 거죠? 당내 의원들이 뽑은 거예요. 그러면 이분은 본인을 그 자리에 앉힌 원내 의원들의 입장을 대변할 이유가 있는 것이죠. 대변해야 하는 것이죠. 그러면 지금 원내 110명의 의원들이 당대표의 개혁 방향과 다른 목소리를 내는 분들도 있습니다. 원내대표는 이분들의 대표이니 이 목소리도 담아내야죠. 이 목소리도 담아서 당대표에게 전달해야죠. 이 목소리가 다르게 비추는 것이 언론들이 볼 때 사이 안 좋은 거 아니냐고 할 수 있는데. 그러니까 질문이 잘못된 거예요.
둘의 입장이 다른데 당대표님은 당원들의 선택으로 원내대표는 국회의원들의 선택으로. 각자 대표해야 하는 뜻이 다른 것인데 의견 마찰이 일어나는 건 당연한 것이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통합이라는 것은 다른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게 통합이 아니다. 다른 목소리가 나옴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좁혀가면서 한 방향을 보고 걸어야 통합인 것인데 이런 차원에서 본다고 하면 저는 대표님과 원내대표의 관계가 나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 유승진 : 자주 소통하시니까.
▶ 김민수 :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불화설은 일축.
▷ 유승진 : 하나만 더 여쭤보면 아까 절대 반대하신다는 한동훈 의원의 복당 문제도 궁금합니다.
▶ 김민수 : 제 개인의 입장이요?
▷ 유승진 : 그럼요. 최고위원으로서의 입장 말씀해 주신다면.
▶ 김민수 : 저는 최고위원이 돼서 뿐만 아니라 이 정당 정치를 시작하면서도 제가 굉장히 강조했던 건 기준과 원칙입니다. 기준과 원칙이 바로서야 공정도 바로 서고 정의도 바로 섭니다. 기준과 원칙이 없이는 무엇이 공정인지 무엇이 비불공정인지 판단할 수 없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제가 지금 최고위원이 되어서 비공개 회의에서 제가 가장 많이 썼던 말이 기준과 원칙이었을 겁니다.
그러면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는 제명이 된 사람 아닙니까? 우리 당에서. 제명이 됐던 사람, 그것도 어떠한 정치적인 부분이 아니라 행위에 대한 잘못으로 제명이 되었는데 이 사람의 복당을 언급할 이유가 없다고 첫 번째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동훈이 싫어서 제명한 거 아니야?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제가 한동훈 전 대표를 개인적으로 싫어할 이유가 뭐가 있겠습니까? 정치적인 행보를 싫어하는 겁니다.
그러면 당원 게시판 문제 이번에 이게 우리 당에서도 이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이 들어온 것 같은데. 자, 그러면 제가 만약에 그런 행위를 했으면 제명 안 당했을까요? 저는 묻고 싶은 거예요. 예를 들어서 장동혁 대표가 만에 하나 그때 당시에 당대표였는데 우리 당이 뽑은 대통령을 게시판에서 가족들의 아이디로 정말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했다고 하면 장동혁 대표는 제명 안 당했을까요? 저는 안 당했을까요? 정점식 대표였다면 안 당했을까요? 누구였어도 당했다.
그래서 제가 계속 처음부터 하는 말은 사람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이 행위와 사건에 초점을 맞춰라. 그렇다고 하면 기준과 원칙이 굉장히 명확해진다는 얘기를 하는 겁니다. 이런 차원에서 본다면 저는 당을 분열시키고 우리 정권을 어떻게 보면 흔드는 행위를 했던 이러한 행위 때문에 제명된 사람인데 이 사람에 대한 계속 복당 자체를 이야기할 필요가 있는가? 저는 원천 봉쇄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 유승진 : 알겠습니다. 짧게 하나만 더 여쭤보면 남기고 가신 질문이 있어서. 이진숙 의원에 대해서는 이게 토론회 논란에 대해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어쨌든 징계를 검토할 사안이 아닌 취지로 답변을 해서 이 형평성에 대한 논란도 있는 것 같고요. 앞서 제기됐던 건 이게 윤리위는 독립기구라고 그랬으면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런 답변을 내놓는 게 앞뒤가 안 맞는다는 해석들이 나와서요. 이거는 어떻게 보십니까?
▶ 김민수 : 아까 얘기하시는 걸 들었는데 그전에 김순례 의원과 비교를 하시더라고요. 김순례 의원 같은 경우는 본인이 연설에서 마이크를 잡고 괴물같은이라는 표현을 썼어요. 이진숙 위원장은 토론회를 개최를 했습니다. 저는 지금 이 문제에 대해서 세 가지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첫 번째 지금 5.18이라는 사건에 대한 존중 그리고 두 번째는 5.18 유공자에 대한 제도 문제. 세 번째는 이진숙 위원장이 열었던 토론회에서 표현의 자유 문제, 세 가지 관점이 각기 다르다고 봅니다.
세 관점에서 따로 봐야 한다고 보는데 역사적 존중의 문제와 이 역사에 대해서 질문 자체를 막는 것은 저는 다른 것이라고 봅니다. 첫 번째로. 그리고 지금 유공자 문제는 국민의 세금의 문제이자 국가의 예우의 문제이거든요. 그렇다면 투명성이 당연히 담보되어야 할 것이다. 여기에 대한 질문은 비단 국민의힘 지지자나 국민의힘 의원들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하고 계세요.
그런데 이런 것들까지도 다 차단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제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를 개최했는데 이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것에 대해서 질문하고 논의하는 것조차 막는다면 이것은 또 다른 성벽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가 선관위도 똑같지 않습니까? 선관위에 대한 질문을 금지하고 선관위에 대해서 어떠한 질문도 하지 마, 선관위에 대해서 조사도 불가야 했던 결과가 뭡니까?
지금 이와 같은 참정권의 문제로 드러나는 겁니다. 어떠한 것이 불가침한 성역이 되는 순간에는 거기에서 부패가 먼저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제가 볼 때는 이 세 가지에 대해서 저는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는 문화는 조성되어야 한다. 역사의 존중과 별개로, 역사의 존중과 별개로 이 이야기에 대한 질문조차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저는 잘못됐다고 봅니다.
▷ 유승진 : 그래서 징계를 검토하지 않겠다는...
▶ 김민수 : 징계를 검토한다, 검토하지 않겠다는 건 사실은 어디서 나온 말인지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제가 못 들었거든요. 제가 없는 최고위원회의가 있나요? 저는 왜냐하면 결석을 한 번도 안 한 사람은 저밖에 없어요. 이 최고위원회가 지도부가 구성되고 결석을 한 번도 안 한 사람은 저 딱 한 명입니다.
▷ 유승진 : 그러시군요.
▶ 김민수 : 그런데 어떻게 제가 모르는 얘기가 나옵니까? 그래서 저는 이런 이야기가 나올 때 궁금해요. 어디서 나왔지? 나 빼고 회의를 하나? 말도 안 되잖아요.
▷ 유승진 : 알겠습니다. 지도부 일원으로서 개인적인 평가를 주셨어요.
▶ 김민수 : 그리고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 윤리위는 정말로 독립기구이기 때문에 독립기구가 아니라면 윤리위가 이렇게 시끄럽겠습니까? 그러면 일각에서 당대표가 윤리위를 쥐고 흔들면 저렇게 시끄럽겠습니까? 당대표는 지금 장동혁 대표님 같은 경우는 윤리위의 독립성을 정말로 보장하려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서 징계 건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는 것을 본 적도 없지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유승진 : 알겠습니다. 워낙 국민의힘도 내부 현안이 많아서 많이 여쭤봤는데 다음에 또 나오셔서 충분히 또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김민수 : 그러게요, 너무 짧네요.
▷ 유승진 : 지금까지 김민수 최고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민수 : 감사합니다.
▷ 유승진 : <정치시그널> 저희는 내일 아침 8시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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