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로 고소된 유명 인플루언서가 피의자에서 참고인으로 바뀌었습니다.
그 뒤엔 남편의 로비가 있었습니다.
경찰 간부들은 그 대가로 접대까지 받은 정황이 포착됐는데, 경찰과 남편 사이 오간 통화에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홍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4년 필라테스 가맹점 운영과 관련해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방송인 출신 인플루언서 양정원 씨.
강남경찰서가 수사에 들어갔고 양 씨 남편이 친분이 있던 경찰청 경정급 간부에게 연락해 사건 무마를 부탁했다는 게 검찰 수사 결과입니다.
이런 청탁은 강남경찰서 A 경감에게 전달됐고, 남편은 안심하라는 전화까지 받았습니다..
A 경감: "다음 주에 끝날 거야. 잘 끝날 거야. 잘."
남편: "아 우리 와이프 거요?"
A 경감: "아이~ 그럼."
남편: "예, 아이고. 형, 감사합니다."
강남서 A 경감은 사기 피의자 신분이었던 양 씨가 참고인이 돼 수사가 중지됐다고도 알렸습니다.
A 경감: "오늘 참고인으로 중지 시켰대.
남편: "형님, 형님, 그러면 (접대) 날짜 주세요."
검찰은 수사무마 대가로 명품 스카프와 유흥 접대를 받은 혐의로 구속된 A 경감 등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채널A뉴스 홍지혜입니다.
영상편집: 이승은
홍지혜 기자 [honghongh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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