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를 돌리면 뭐가 나올지 모르는 작은 캡슐.
이른바 '가챠'라 불리는 뽑기 열풍이 뜨겁습니다.
가챠의 원조인 일본에서 온 관광객도 놀랄 정도라는데요.
이건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장음]
"철컥"
손잡이를 돌리니 작은 캡슐이 떨어집니다.
무엇이 나올지 모르는 확률형 캡슐 뽑기, '가챠'입니다.
기계를 돌릴 때 나는 '철컥' 소리를 일본어로 '가챠'라고 하는데, 여기서 따온 이름입니다.
최근 늘어난 국내 가챠샵은 가챠의 본고장에서 온 일본인들도 놀랄 정돕니다.
[이나바 유하 / 일본 관광객]
"사실은 일본에서 가챠샵에서 일을 했던 적 있습니다. 종류가 한국에 많아서 놀랐어요. 길거리에서도 많아서 어딜 가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키노브 / 일본 관광객]
"드래곤볼 좋아하는데 일본에는 (다 팔려서) 없어요. 한국에는 많아요."
열쇠고리와 각종 장난감, 캐릭터 피규어 등 종류는 다양하고, 번화가는 물론이고 지하철 역 내부, 한적한 주택가까지 생겨났습니다.
[김동윤 김은유 / 서울 양천구]
"일단 상품을 뽑으면 (아이랑) 둘 다 서로 좋아하고 즐거워해서…"
"(뽑으면) 기분 좋아요. <어떤 거 뽑았을 때 제일 좋았어요?> 물총. 기뻤어요."
5천 원 안팎의 돈으로 어떤 게 뽑힐지 모르는 재미를 얻는 것.
'뽑기'와 '도파민'을 합친 '뽑파민'이라는 말까지 생겼습니다.
[손민주 / 서울 마포구]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 나올 때까지 뽑아야 되니까 아무래도 여러 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랜덤으로 뭐가 나올지 모르니까 도파민 충족한다는 느낌으로."
전체 무인점포 중 가챠샵 비중은 4년 전 대비 약 30배 늘었습니다.
채널A 뉴스 이건희입니다.
영상취재 : 이락균 김정환
영상편집 : 조성빈
이건희 기자 [samsungboss@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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