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하나 보겠습니다.
관광객들이 휴대전화를 들어 사진을 찍고, 이 여성과 함께 사진을 찍는 외국인도 있습니다.
옷이 예쁘다는 듯 감탄도 합니다.
이 여성이 입고 있는 옷, 중국식 전통 의상 '한푸'입니다.
경복궁에서 한푸를 입고 다니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자, 전통의상 한복과 혼동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외국 관광객에게 영상을 보여주고 직접 물어봤습니다.
[마리암 / 프랑스]
"<영상 속에 나온 의상이 어떤 옷인 것 같나요?> 한복이요. 치마 문양과 색깔, 치마의 주황색과 빨간색 때문에요."
[아말리아·니키 / 이탈리아]
"(아말리아) 한복이요, 물론이죠. <그런데 이 옷은 한복이 아니고, 중국 전통 의상입니다.> (니키) 아, 둘이 서로 다르다는 건 기억해요. 그런데 한복처럼 보여요."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한복이 한푸에서 유래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시민들도 우려합니다.
[윤영신 / 세종시]
"저희 한국의 문화가 중국을 모방했다라고 오히려 생각해서 한국의 정통성이 훼손되는 일이 있지 않을까."
복식 전문가들은 치마의 볼륨감과 주름 등이 풍성한 한복과 달리 옷을 휘감는 방식의 한푸는 여러 모로 분명히 구별된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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