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정부군과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의 보복전이 치열합니다.
정부군이 반군이 점령했던 곳을 다시 탈환하자, 반군은 이에 맞서 정부군의 배후,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유시설을 폭격했습니다.
보도에 손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현수막을 두드리고 급기야 양손으로 북북 찢습니다.
현수막 속 얼굴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의 최고 지도자 압둘 말리크 알후티입니다.
예멘 정부군이 후티 반군으로부터 알자우프 주의 캠프를 탈환하자 이를 축하하며 사진을 찢은 겁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닿은 이곳은 후티 반군이 2020년부터 통제해온 지역인데, 최근 예멘 정부군은 반격에 성공하며 주도권을 되찾아오고 있습니다.
무너진 건물의 잔해 사이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구조대원들은 사상자를 수색합니다.
예멘 정부군과 연합한 사우디 측이 알자우프 주의 교도소를 공습해 최소 7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티 반군은 곧바로 보복공격에 나선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군사 장비를 실은 사우디 트럭을 탄도미사일로 폭격하는 장면입니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의 홍해 쪽 주요 석유정유시설에 보복 공격을 가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후티의 민간시설 공격으로 7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번 예멘 내전으로 300명 이상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르무즈해협이 위치한 페르시아만의 위기가 여전한 상황에서 대체 항로인 홍해의 위기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손주영입니다.
영상편집: 이승근
손주영 기자 [news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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