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000파운드급 대형 폭탄 MK-84. 출처=미공군박물관
실제 판매가 성사되면 미국이 이스라엘에 제공하는 군수품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의 인도 사례가 될 전망입니다.
현지시각 15일 뉴욕타임스는 미 국무부가 최근 의회의 비공식 승인을 받기 위해 관련 위원회에 무기 판매 계획을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판매 대상에는 무게 1t에 달하는 MK-84와 BLU-117 폭탄이 각각 2만 발씩 포함됐습니다.
이들 폭탄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와 레바논에서 사용하면서 넓은 폭발 반경에 따른 민간인 피해 논란을 빚은 바 있습니다. 지하 시설 등을 뚫고 들어가 폭발하는 벙커 관통용 탄두 2만 발도 판매 대상입니다.
바이든 정부는 민간인 피해를 우려해 1t급 폭탄의 인도를 한때 중단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이를 다시 승인했습니다.
민주당을 중심으로 의회의 반대가 예상되지만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긴급 권한을 행사하면 의회의 비공식 승인 절차를 우회할 수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무기 판매가 최근 중동 군사작전을 놓고 이스라엘과 갈등을 빚어온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이스라엘에 대한 강력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서영 기자 [zero_so@ichannela.com]
Daum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 Naver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