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맞아 해외로 떠난 자리는 한국 찾은 외국인들이 채우는 모양새입니다.
딱지 치고 송편 빚고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처럼 추석 명절을 즐겼는데요.
웃음 가득했던 그 현장을 김지윤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기자]
다섯 번을 내리치고야 딱지가 뒤집힙니다.
[네다 / 독일 여행객]
"재밌었고 다른 것도 또 해보고 싶어요."
[타데아스 / 체코 여행객]
"쉽지 않았어요. <성공했잖아요?> 많은 시도 끝에요. 기술이 필요한 것 같아요."
엉성한 자세로 제기를 찹니다.
서툰 발질에도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낯선 전통놀이지만 직접 체험해 보는 외국인들.
조선시대 왕들도 즐겼다는 투호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화살이 단지 안으로 쏙 들어가자 깜짝 놀랍니다.
[토리 / 독일 여행객]
"보는 것처럼 쉽지는 않았지만 해냈어요. 저도 그렇고 그 누구도 다치지 않았네요."
어느새 추석 분위기에 흠뻑 빠졌습니다.
[조안나 / 프랑스 여행객]
"이 추석 이벤트를 놓칠 수 없었어요. 과거 한국에서 무엇을 하고 놀았는지 알게 됐어요."
형형색색 쌀가루 반죽을 손으로 꾹꾹 눌러 송편을 빚어봅니다.
모양은 조금 서툴지만 직접 만든 송편 맛이 좋습니다.
[키롤로스 / 미국 여행객]
"똑 만들었어요. <떡?> 떡. 추석에 대해서도 배웠어요. 한국에서 가족들이 다 같이 모여서 기념하는…. 음, 맛있어요."
잡채와 불고기도 빠질 수 없습니다.
[엠마 / 호주 여행객]
"한국의 문화를 맛보고 싶었어요. 어떻게 뭘 만드는지 보는 게 재미있어요."
우리 민족만의 행사로 여겨졌던 추석이 외국인 관광객도 찾아 즐기는 체험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취재: 박찬기 김정환
영상편집: 이승은
김지윤 기자 [bond@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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