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전남광주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가 5차 발사돼 우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항우연 제공)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다섯 번째 우주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역대 가장 많은 위성 15기를 싣고 예정된 시각에 우주로 향해 목표 궤도에 오른 뒤 주탑재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네온샛' 5기와 큐브위성 10기를 모두 사출했습니다.
누리호가 사전에 공표된 발사일과 발사시각을 모두 지키면서 탑재위성 전체를 계획대로 분리하는 데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7일 낮 12시25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성공적으로 이륙했습니다.
첫 주탑재위성인 네온샛 2호는 이륙 약 810초 뒤 고도 575㎞에서 누리호와 분리됐습니다.
이후 네온샛 3호와 4호, 5호, 6호가 각각 35~40초 간격으로 차례로 분리됐습니다.
네온샛은 동일한 지구관측 임무를 수행하는 군집위성입니다.
네온샛 5기가 모두 분리된 뒤에는 큐브위성 10기가 뒤를 이었습니다.
누리호는 이륙 약 995초부터 큐브위성을 두 기씩 내보내기 시작해 약 10초 간격으로 다섯 차례 사출했습니다. 마지막 큐브위성 2기는 이륙 약 1035초 뒤 분리됐습니다.
이번 발사는 누리호가 한 차례 임무에서 궤도에 투입한 위성 수로 역대 최대입니다. 특히 기존 3·4차 발사는 주탑재위성 한 기를 먼저 분리하는 방식이었지만 5차에서는 주탑재위성부터 5기로 늘면서 위성 배치 과정도 한층 복잡해졌습니다.
이번 5차는 10월7일 낮 12시25분이라는 확정 시각을 그대로 지켜 발사했고, 비행 과정과 역대 최다 15기의 위성 분리 임무까지 모두 계획대로 수행했습니다.
네온샛 2~6호는 지상국과 초기 교신을 통해 각 위성의 상태를 확인한 뒤 초기운영 절차에 들어갑니다. 큐브위성 10기도 각 개발기관이 순차적으로 교신을 시도합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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