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기상청 국정감사에서 이미선 기상청장이 집중호우 당시 비상근무 중 자택으로 귀가한 사실과 관련해 "조금 안심했던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가 여야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올 여름 경남 거제·통영 지역 집중호우 당시 부산지방기상청은 최고 수준인 비상근무 2단계를 유지했지만 기상청 본청은 경계근무로 낮춘 뒤 비상근무를 해제해 현장과 본청의 대응에 엇박자가 났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현장에서는 밤을 새우며 대응하는데 기관장이 집에 가 있는 것이 맞느냐"며 "기관장의 존재 자체가 메시지인데 이런 처신은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이 기상청장은 당시 강수량을 충분히 예측하지 못했다며 "거제 지역은 150mm 이상은 예상했지만 실제처럼 600mm 가까운 폭우는 예측하지 못해 조금 안심했던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귀가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방청은 관계기관과 밤새 대응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제 처신에 대해서는 반성한다"며 "예측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책임은 제가 모두 지겠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범석 기자 [bsis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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