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뉴스1
7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매체 RBC-우크라이나에 따르면 헤오르히 티히 외교부 대변인은 양측이 포로 이송과 관련한 세부 사항에는 합의했지만, 비밀 유지 방식에 대한 해석 차이로 갈등을 빚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티히 대변인은 현재 양국이 비공개 외교 채널을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공개 발언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조현 외교부 장관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사태가 공개적인 상호 비판으로 번진 데 대해 유감을 나타냈다고 확인했습니다.
다만 한국 정부가 요구해온 비공개 합의 위반에 대한 명시적인 공개 사과는 하지 않았습니다.
조 장관도 앞서 우크라이나 측에서 사과의 표현이 담긴 메시지를 받았지만 “저희가 생각하는 수준과는 차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티히 대변인은 북한군 포로 이송에 대해서는 포로들의 서면 동의와 양국 정상 간 원칙적 합의 등을 토대로 법적·행정적 절차를 진행했다며, 한국의 요청에 응한 것은 우호적인 조치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달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 이송 사실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불거졌고, 한국 정부는 비공개 합의를 어겼다며 사실 인정과 공식 사과를 요구해왔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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