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에게 화가 났다"며 이화영 전 부지사 측이 공개적으로 가석방을 요구하면서 정치권에서 논란인데요.
오늘 "진의와 다른 부분이 있다"며 "대통령의 고뇌도 공감한다"는 이 전 부지사의 옥중 편지문이 공개됐습니다.
가석방 권한을 가진, 법무부의 장관 대행, 이 전 부지사는 가석방 심사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기상 기자입니다.
[기자]
이화영 전 경기 부지사의 가석방을 요청한 변호사는 SNS에 "5년 째 수감 중인 사람을 철저히 방치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오버하지 말라는 경고가 건너건너 들려온다"며 "잠시 한국을 떠나있겠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이 전 부지사의 옥중 편지문이 공개됐습니다.
"제 변호인이 오랜 수형생활을 지켜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한 모양"이라며 "진의와 다른 부분이 있어 정정하려고 한다. 저의 희생을 헛되게 하지 말고 저를 불쏘시개로 삼아달라"고 썼습니다.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선 이 이슈가 논란이 됐습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이화영이 지금 감옥에서 화가 많이 났다고 합니다. 현직 대통령이 실시간으로 협박받고 있는 장면이 지금 중계가 되고 있는 겁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나 풀어줘라, 그렇지 않으면 가만있지 않겠다' 이런 신호를 지금 보내고 있는 거 아닙니까."
이진수 법무부장관 직무대행은 이 전 부지사는 가석방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진수 /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
"이화영 대상자는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가석방 심사 대상이 아닙니다."
두 개 형을 선고 받은 상태에서 최소 각 형의 3분의 1 이상을 복역해야 하는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는 겁니다.
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장명석
영상편집: 이태희
이기상 기자 [wakeup@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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