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이 잇따라 강타한 멕시코에서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5명이 숨졌는데요.
병원 수술실까지 흙탕물에 잠기면서 환자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손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컴컴한 병원 복도가 흙탕물로 출렁입니다.
손전등 불빛에 의지해 병상을 옮기고 수술실도 모두 잠겨버렸습니다.
허리케인 레이첼과 사이먼이 멕시코를 잇따라 강타하며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며 정전 피해도 발생한 겁니다.
허리케인 사이먼은 한 때 4등급까지 발달했다 세력은 다소 약해졌지만 여전히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세실리아 팔로마르 / 멕시코 주민]
"침대, 냉장고, 난방기, 가구까지 모두 젖었어요. 집 전체가 물에 잠겼습니다."
강력한 폭풍우로 담벼락이 무너져 70대 남성 1명이 숨지는 등 지금까지 최소 5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된 레이첼도 미국 남서부 지역에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선 높은 파도가 해안가 주택을 덮쳤고 라스베이거스 사막 지역에도 비가 내려 도로가 물에 잠겼습니다.
전문가들은 엘니뇨 현상이 허리케인의 위력을 키울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크리스틴 코르보시에로 / 미 올버니대 기상학자]
"매우 강력한 엘니뇨 현상으로 해수 온도가 높아지고 폭풍을 약화시키는 상층부 바람도 약화됐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올 연말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3.7도 높아지면서, 역대 가장 강력한 수준의 엘니뇨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손주영입니다.
영상편집:장세례
손주영 기자 [newson@ichannela.com]
Daum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 Naver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