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민속촌, 즐길거리도 많지만 요즘 엄마들 사이에서 아이들 말 안 들을 때 특효다, 입소문이 났습니다.
놀러왔다가 눈물콧물 쏙 빼고 돌아간다는데, 무슨 일인지 유주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을 날씨를 만끽하기 위해 민속촌을 놀러온 가족들.
그런데, 순식간에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현장음]
"말은 잘 들었나 마지막으로? <말 잘 들었어요.> 잠도 안 자고 거짓말쟁이! 거짓말쟁이 넌 나랑 지옥 가자."
곳곳에서 아이들 울음소리가 들리고 눈물의 약속이 이어집니다.
[현장음]
"말 잘 들을 거예요, 안 들을 거예요?"
아이들을 훈육하는 건 한국민속촌의 귀신 연기자들입니다.
민속촌 귀신을 만나 무서워하며 잘못을 뉘우치는 아이들의 귀여운 반응이 화제가 되고 있는 겁니다.
[현장음]
"<애 바꿀까요?> 엄마 말 잘 들을게요. 엄마."
[현장음]
"<엄마 얘 잡아먹어도 되죠?> 안돼요. 안돼요."
말을 안듣는 아이들의 훈육이 고민이던 부모들은 대만족입니다.
[방민정 / 한국민속촌 방문객]
"'민속촌 가서 무슨 약속하고 왔지?'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 밥을 갑자기 잘 먹는다거나, 잠을 자던가. 민속촌이라는 단어에 이제 아기가 반응을 하죠."
한국민속촌은 "자칫 트라우마로 남지 않도록 유쾌한 귀신 콘텐츠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석동은
유주은 기자 [grac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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