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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안 시키고 자리만 차지…결국 “착석 금지”

2026-10-21 19:37 국제

[앵커]
테이블에 음료는 없고, 사람들만 자리를 차지하고 있죠. 

중국의 한 대형 커피 체인 매장입니다.

이 커피 체인은 앞으로 음료를 구매한 고객만 자리에 앉을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어느 정도길래, 이런 결정을 했을까요.

베이징 성시온 특파원이 현장에 가봤습니다.

[기자]
중국의 글로벌 커피체인 매장, 테이블 위에 해당 점포에서 산 음료나 음식이 있는 손님은 단 한 명도 보이지 않습니다.

또 다른 영상도 마찬가지.

이 영상 게시자는 "아무도 음료를 주문하지 않았는데도 쫓아내지 않는다"며, "중국에서 이런 곳은 이 카페와 일부 패스트푸드점뿐일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아예 잠을 자거나 다른 브랜드 음료를 마시기도 합니다.

쓰레기를 아무렇게나 버리고 가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실제로 매장에 가보니 자신이 가져온 음료를 마시며 쉬고 무더기로 몰려와서 음료를 시키지 않은 손님들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중국 카페나 식당에서는 외부 음식 반입이 허용되지만 실제 이용 고객들의 불편이 커지자 결국, 이 커피체인은 카페 이용에 제한을 두기로 했습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내일부터 '구매 후 착석' 규정을 시행하고 각 매장에 안내판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싱 리 / 베이징 시민]
"요즘은 다들 사는 게 힘들잖아요. 공원에도 마땅히 쉴 곳이 없으니까 스타벅스나 KFC에 가서 잠깐 쉬는 거죠."

옹호론도 많았습니다.

"진작 이렇게 했어야 한다. 너무 시장통 같았다" "앉을 자리 찾기가 힘들었다"는 겁니다.

다만, 업체 측은 "권고사항이며 손님을 내쫓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성시온 기자 [sos@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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