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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상처’·송대관 ‘정때문에’ 작사가 장경수 별세

2026-10-29 15:54 문화

 작사가 장경수. 사진 = 뉴시스

가왕 조용필의 '상처' 등 수많은 명곡의 노랫말을 빚은 원로 작사가 장경수(본명 장희원) 씨가 별세했습니다. 향년 73세.

29일 박성서 대중음악 평론가 등 가요계에 따르면, 간암 투병 중이던 고인은 이날 오전 경기 가평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1953년 강원 속초 출신인 고인은 문학청년 시절 예비군 훈련장에서 우연히 만난 가수 고(故) 함중아, 그의 형인 작곡가 함정필과 인연을 맺고 1977년 윤수일의 '꿈이었나봐'로 작사가로 데뷔했습ㅁ니다.

이후 40여 년간 1300여 편의 노랫말을 발표했습니다.

조용필 '상처', 최진희 '꼬마인형' 외에 유미리 '젊음의 노트', 윤희상 '카스바의 여인', 산울림 '안녕', 송대관의 '정때문에' 등 장르를 넘나드는 히트곡을 남겼습니다.

스스로 대표작으로 꼽은 박정식의 '천년바위', 훗날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 다시 불러 신드롬을 낳은 함중아와 양키스의 '풍문으로 들었소' 등이 모두 그의 손끝에서 나왔습니다.

빈소는 경기 고양 명지병원장례식장 특8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31일 오전 6시30분입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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