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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개털슈바’ 입고…대전차 엄호 훈련”

2026-10-29 19:00 정치

[앵커]
국경 요새화 작업이 한창인 북한군 오늘도 카메라로 지켜봤는데요.

보니, 털 있는 옷을 입고 있습니다.

개털슈바라고 불리는 북한 야상이라네요.

북한군 특수부대 출신과 함께, 오늘 북한군의 행보, 그리고 작업과 훈련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내부 사람이 말해주니 신기한 내용이 많더라고요.

정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특수부대 폭풍군단 출신 탈북민과 찾은 김포 애기봉.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아침 건너편 북한 지역은 고요합니다.

소대 건물 앞 초소에 코트를 입은 군인이 어슬렁거립니다. 

[이웅길 / 북한 폭풍군단 출신 탈북민]
"개털슈바(개털외투)라고 군관들이라거나 사관장이나 부소대장, (우리로 치면) 일단 말년 병장들만 입는 거죠."

억센 털이 달려서 개털슈바로 불리는 털외투는 상급 군인과 보위원과 안전원들만 입는 고급 점퍼입니다.

우리 남쪽으로 겨눈 자주포 3대 주변으로 군인들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합니다.

[이웅길 / 북한 폭풍군단 출신 탈북민]
"(자주포) 뒤쪽으로 출입구가 달려있다. (자주포가) 들어갔다 나왔다 할 수 있는 정도의 굴이나 아예 뚫려져 있는 갱도로 돼 있거나."

오후 들어 날이 개자 군인들이 작업에 들어갑니다. 

[이웅길 / 북한 폭풍군단 출신 탈북민]
"오전에 정치상학(정치사상교육) 하고 비도 오겠다 하니까 오후에 밥 먹고 지금 쉬는 시간 끝나고 다 나온 거야."

트랙터 옆에서 담배 피우던 북한 군이 일을 시작하고, 위쪽에서는 철책 보수가 한창.

아래쪽에서는 지휘관 지시로 군인들이 둔덕의 흙을 다집니다.

위험해보인다고 말합니다.

[이웅길 / 북한 폭풍군단 출신 탈북민]
"돌돔이라든가 해서 석촉을 쌓고 거기에 뭐 진흙을 바르든 시멘트를 넣든 하는 게 아니고 그냥 아예 흙을 갖다 부어서 저걸 어느 정도 맞춘다고 진짜 비가 크게 오거나 바람이 크게 불면"

오후 3시가 넘은 시각 자주포 앞에서 사격 절차 훈련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이웅길 / 북한 폭풍군단 출신 탈북민]
"대전차 수류탄이 들고 오는 거 얘네가 어떻게 보면 엄호한다. 자주포가 제대로 쏠 수 있게끔 엄호한다. 이렇게 보면 훈련을 지금 하고 있는 거예요."

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석동은

정성원 기자 [jungs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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