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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 매수에 조원태 반격…대한항공 주인 바뀔까

2026-11-02 19:53 경제

[앵커]
대한항공을 둘러싼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건설사인 호반그룹이 대한항공 모회사인 한진칼 지분을 추가 매입하면서 최대 주주에 올랐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맞서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도 추가 지분 매입에 나섰는데요.

경영권 분쟁으로 번지는 걸까요.

김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한항공의 모회사 한진칼 최대주주 자리를 둘러싼 지분 경쟁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기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 지분은 20.57%, 호반그룹은 20.15%였습니다.

0.42%p 차이.

하지만 호반그룹이 최근 주식을 추가 매수하면서 조 회장 측 지분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호반그룹은 지난 2022년 한진칼 2대 주주에 오른 뒤 꾸준히 지분을 늘려왔고, 지난달에는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을 신고해 최대주주 변경 여부에 대한 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최대주주가 바뀐다고 곧바로 경영권까지 바뀌는 건 아닙니다.

당장 조 회장도 약 370억 원을 들여 추가 지분 확보에 나섰습니다.

또 델타항공과 산업은행 등 조 회장에 우호적인 주주들이 있어 충분히 방어가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이황 /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주식의 숫자 못지않게 다른 주주들과의 관계가 중요합니다. 한진칼의 실질적 지배력을 누가 갖느냐가 쟁점이 될 거고요."

호반그룹은 지분 확보 목적을 '단순 투자'라고 밝히고 있고 한진칼도 최대주주 변경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공시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향

김지윤 기자 [bond@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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