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같은 유명인과의 조건 만남을 미끼로 돈을 뜯어낸 사기단이 태국 방콕에서 체포됐습니다.
한국과 태국 경찰이 공조해 현지 아지트를 급습했는데요.
긴박했던 검거 당시 모습, 오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탄조끼를 입고 진압방패를 든 태국 경찰관.
뒤에는 소총을 들고 건물 진입을 준비하는 다른 경찰관도 보입니다.
잠겨있던 문이 열리자, 총을 겨눈 경찰관들이 안으로 뛰어듭니다.
계단에서 내려오던 한국인 남성을 향해 작전에 동참한 한국인 경찰이 소리칩니다.
[현장음]
"엎드려!"
손을 들고 엎드린 남성을 뒤로하고 곧바로 2층을 확인하러 올라가는 양국 경찰관들.
[현장음]
"아무도 없어! 올라가!"
계단을 오르려다 맞은편 방으로 들어가자, 다른 남성 2명의 모습이 포착됩니다.
[현장음]
"엎드려! 엎드려!"
그 위층에는 웃통을 벗은 건장한 한국인 남성이 체포돼 있습니다.
저항하기 어렵게끔 팔을 당겨서 엎드리게 합니다.
이날 체포된 한국인들은 모델 등 유명인 여성과 조건 만남을 주선해주겠다며 한국 남성들에게 돈을 뜯어낸 사기단 일원.
지난해 8월부터 태국 방콕에 근거지를 두고 여성을 만나기 위한 보증금 명목으로 100여 명에게 약 18억 원을 뜯어냈습니다.
태국 경찰과 공조해 조직원 10명을 체포한 경찰은, 두목 이모 씨의 행방을 쫒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오세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문영
오세정 기자 [washing5@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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