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30초만에 작곡한 노래, 들어보셨나요?

2018-02-28 20:06   사회,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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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아무리 발전한다 해도 인간의 창작 영역까진 침범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죠,

하지만 옛말이 됐습니다.

인공지능이 작곡한 노래가 대중 앞에 선보였는데요, 인간의 감성까지 본땄습니다.

이다해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유명 안무가이자 가수인 팝핀현준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입니다.

배경음악을 만든 것은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이었습니다.

13개 장르, 만 여 곡을 학습한 인공지능이 팝핀현준이 원하는 스타일에 맞춰 음악을 만들어낸 겁니다.

[팝핀현준 / 안무가]
"이렇게 스타트했으면 좋겠고 어떤 장르에 빠르기까지, 혹은 음악의 하이라이트가 언제 나왔으면 좋겠다, 이런 것까지 정할 수 있어요."

음악이 완성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30초.

인공지능과 작곡가가 협업해 만든 노래들이 미니앨범으로 발매되기도 했습니다.

[박찬재 / 인공지능 음반제작사 대표]
"앞으로는 이 도구(인공지능)를 사용해서 내 삶, 내 얘기, 내가 원하는 음악을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만큼 만들게 될 것입니다."

인간의 고유영역으로 여겨졌던 작곡 분야로까지 영역을 넓힌 인공지능,

대중들의 음악 소비 패턴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홍승택
영상편집: 강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