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중국 입국 금지하라”…늑장 대응 비판

2020-02-24 19:43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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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신 것처럼 국회는 멈춰섰지만, 총선 최대 이슈로 떠오른 코로나19 사태를 두고 여야 공방은
격화됐습니다.

미래통합당은 대통령을 비판하며 중국발 입국 금지를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신천지를 겨냥했습니다.

황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착용한 채 회의를 시작한 미래통합당.

문재인 정부의 대응을 '완전한 실패'로 규정하며 중국발 입국 금지를 다시 요구했습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다시 한번 중국발 입국을 금지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이것이 거의 유일한 대책입니다. "

[김영환 /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코로나 사태 최대 숙주는 중국 정부에 고개를 숙인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눈치 보기, 줏대 없는 태도에 있다."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야당 대표였던 문 대통령이 한 말을 되받아치기도 했습니다.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슈퍼전파자는 다름 아닌 정부다, 박근혜 대통령 사과하라.’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번 사태의 슈퍼전파자는 다름 아닌 문재인 정부입니다. "

곧 종식될 것처럼 말해 경각심을 와해시켰다며 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도 요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하고 있는 신천지 교회의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최대 피해자는 신천지를 넘어서 신천지의 비협조로 불안에 떨고 있는 국민들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계속 협조 요청에 불응한다면 가능한 수단을 총 동원해서
강력하게 대응해주실 것도 요청드립니다."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신천지 시설과 신도들에 대한 엄격한 조치들에 대해서 얘기를 해야 될 겁니다. 신천지는 기관의 통제에 완벽하게 따라야 될 겁니다."

여야의 책임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

soohyun87@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