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보호’ 외친 반려견?…100마리의 패션쇼

2025-09-14 19:44   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반려견 100마리가 오늘 하루 깜짝 모델이 됐습니다.

온 몸으로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렸다고 합니다.

재활용 옷 패션쇼 런웨이에 선 건데요,

그 귀여운 모습을 이다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형광색 조끼를 맞춰 입은 반려견과 견주가 오늘 하루 모델로 변신했습니다.

버려진 환경 미화원 조끼를 활용해 만든 산책복을 런웨이에서 뽐냅니다.

100마리의 반려견과 견주가 참여한 '댕댕이 런웨이'.

오래된 옷이나 재활용 소재로 만든 옷을 선보이는 패션쇼가 오늘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손여준 / 디자이너]
"(원단을) 조립 부품처럼 엮어서 쓴다고 하면 이런 버리는 원단이 더 적어질 수 있고 더 적게 남으니까 더 재활용에 좋은…"

[최상순 / '댕댕이 런웨이' 수상자]
"원료들이 다 석유화학 제품들이 많은데 그런 것(새옷)들을 생산하지 않으면 자원이 재활용되고 업사이클링 되면 결국에 환경보호가 되지 않을까."

수상을 못해도 패션쇼에 참여한 것 자체가 반려견과 함께 남기는 추억입니다.

화려한 반려견들의 변신에 관객들도 연신 셔텨를 누르며 반응이 뜨겁습니다.

[최승천 / 서울 관악구]
"부럽기도 하고, 한번 (반려견과) 같이 (무대에) 섰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안나연 / 서울 동작구]
"여기 이렇게 강아지 행사가 있어 가지고 아이들이 굉장히 집중해서 보고 귀여워하고…"

서울시는 올해 처음 열린 반려견 패션쇼를 해마다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홍웅택
영상편집: 허민영


이다해 기자 cand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