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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센터 열자 북새통…복구에 최소 4주
2025-09-29 18:57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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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걱정이 컸던 하루가 마무리 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사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정부 시스템 먹통이 회복이 되지 않으면서,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오늘 괜찮을까 걱정이 컸습니다.
온라인 먹통 탓에 증명서 발급 받으러 주민센터로 몰려나온 주민들이 많았는데, 온라인 정부24가 복구되면서 조금 잦아들긴 했지만 여전히 복구율은 11%에 불과합니다.
화재로 훼손된 전산시스템 복구는 최소 4주가 걸릴 예정입니다.
오늘 대한민국 하루 현장 홍란 기자입니다.
[기자]
주민센터가 아침부터 북적입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온라인 민원서비스가 먹통이 됐다는 소식에 직접 주민센터까지 나온 겁니다.
생후 60일 된 아이를 안고 나온 엄마도 있습니다.
[김민정 / 서울 마포구 ]
"출산한 지 얼마 안 돼서 복지 서비스나 이런 거 신청할 게 되게 많거든요. 직접 와야 하거나 이런 불편이 좀 많이 생길까봐 그런 게 좀 걱정돼요."
2차 소비쿠폰 지급 대상에서 제외돼 이의 신청을 하려다 국민신문고 사이트가 먹통이 되자 찾아 온 주민도 있습니다.
[주민센터 민원인]
"(이의신청이) 인터넷 지금 사이트에 접속이 안 되어가지고…"
일부 시스템이 복구되며 정부24와 무인민원발급기 등은 이용이 가능해졌지만, 소식을 접하지 못하고 현장을 찾은 사람들은 언성이 높아집니다.
"뭐요?" <어떤거 필요하세요?> "아니 민생 저거 받으려고" <그거 밖에 나가서> "등본을 떼야하니까." <이거는 필요없고 신분증 주세요> "아따 이상한 사람들이네"
정부는 국민 안전과 재산에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중요도 등급에 따라 복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재에 직접 피해를 입은 96개 시스템은 장기간 장애가 예상됩니다.
국가법령정보센터와 국민신문고 서비스 등이 여기 포함되는데, 대구 센터로 옮긴 뒤 복구 작업을 시작해야 해 최소 4주가 걸릴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이락균
영상편집 : 이은원
홍란 기자 hr@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