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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아먹었다” vs “독재하다 구멍”…여야 네 탓 공방
2025-09-29 19:02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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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실 규명엔 갈 길이 먼데, 여의도 정치권은 네 탓 공방이 점입가경입니다.
서로를 향해 말아먹었다, 업보다.
이 와중에 책임 피하겠다고 하는 게 볼썽사납긴 하지만, 그래도 어느 쪽 논리가 더 맞는지 한 번 들어보시죠.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국민께 송구하다"면서도 화재 책임을 윤석열 정부 탓으로 돌렸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배터리의 품질보증 기간이 지난해 이미 10년을 넘어섰는데 행정안전부가 손 놓고 있었단 겁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내란 획책에 정신이 팔린 윤석열과 이상민은 품질보증 기간 10년이 지난 배터리 시스템 교체 권고를 폭탄주 마시듯이 말아먹고…."
지난해 감사원이 국가 전산망에 대해 "정보 시스템 이중화와 재해 복구 시스템 구축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는데도, 시정 조치가 없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당시 감사원은 재난대비 대책마련을 권고했으나, 이를 무시한 윤석열 정권의 무능력·무대책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직무유기로 인한 사태입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가 다른 데 신경 쓰느라 민생에 구멍이 생겼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정권이 사법파괴와 입법독재에 몰두하는 사이에 민생에 심각한 구멍이 뚫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작동이 멈춘 정부 시스템 96개를 투명하게 직접 밝히라고 요구했고, 화재 원인을 특검으로 규명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장명석
영상편집: 배시열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