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트럼프, 노벨평화상 발표 전날 “인질 곧 석방”
2025-10-09 19:25 국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내일 노벨평화상 발표를 의식해서 일까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2년간 끌어온 가자전쟁 1단계 휴전 협정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곧 인질석방 절차가 시작됩니다.
워싱턴에서 최주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 원탁 회의 도중 급하게 들어오는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트럼프 대통령에게 쪽지를 건네더니 귓속말로 보고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방금 중동 협상 타결이 매우 임박했고 곧 제가 직접 나서야 할 수 있다는 쪽지를 받았습니다."
트럼프는 곧바로 SNS를 통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가자 평화 구상 1단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고, 이스라엘과 하마스도 합의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합의에 따르면 하마스는 사흘 안에 사망자의 유해를 포함해 인질 48명을 모두 송환하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250명과 주민 1700명을 석방해야 합니다.
이 1단계 구상 이후엔 하마스 무장 해제와 팔레스타인 과도 정부 수립 등 다음 단계로 이어집니다.
트럼프는 협상지인 이집트 방문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폭스뉴스 전화 인터뷰)]
"우린 인질들이 월요일(13일)에 돌아올 것으로 봅니다. 죽은 이들의 시신도 포함해서요."
이번 합의는 '노벨평화상' 발표가 있기 하루 반 전에 성사됐습니다.
그러나 주요 외신들은 이번에는 트럼프의 수상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첨예한 갈등이 봉합될 가장 좋은 기회라고 평가하면서도 불확실성이 곳곳에 남아 있다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정명환(VJ)
영상편집: 이희정
최주현 기자 choig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