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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들, 평소처럼 생활”…캄보디아 현지 상황은?
2025-10-17 19:04 사회,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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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캄보디아 현지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다함 기자, 나와있죠?
[질문1] 지금도 시아누크빌에 있잖아요. 어제부터 걱정도 되고 궁금도 하던데, 취재 현장은 안전합니까?
[기자]
네, 제가 나와있는 시아누크빌은 범죄단지가 많이 몰려있는 곳인데요.
취재차 들른 경찰서는 저희를 상당히 경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한국인 대학생이 사망한 이후 경찰들이 입조심 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범죄단지 인근도 마찬가지고요.
범죄단지들이 이틀 전부터 짐을 싸서 도주하긴 했지만 일부 단지는 여전히 운영중인 걸로 알려지는데요.
그래서 취재진도 호텔이나 카지노 건물에 직접 들어가는건 위험하고, 차량 안에서 건물을 찍고 거리 모습을 살피는 정도입니다.
[질문2] 취재를 못하게 막는다거나 위협하는 경우는 없습니까?
직접적으로 위협을 가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현지 교민들이 포함된 오픈채팅방에는 기자들이 취재 중인 사진이 올라오고, 섬뜩한 문구의 글도 달렸습니다.
범죄단지 조직원들이 캄보디아 현지에서 취재하는 기자들을 위협하려고 한다는 내용인데요.
한국 취재진들이 캄보디아로 와서 취재중인걸 범죄단지들이 인지하고 있는만큼 이곳에 온 모든 취재진들은 최대한 조심히 취재하려고 합니다.
[질문3] 캄보디아 정부는 '전혀 위험하지 않다' 하던데, 실제론 어때요? 교민이나 관광객들 진짜 안전한 겁니까?
납치 사건이 발생하면서 캄보디아 교민 사회는 술렁였습니다.
다만 캄보디아 현지에 거주하는 일반 교민과 관광객은 대체로 안전한 편입니다.
범죄단지와 연관이 없는 한국 교민들은 평소와 다름없는 생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범죄집단도 경찰의 단속을 우려해 관련 없는 일반인에 대해서는 접근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범죄단지 근처에 접근하거나 밤중에 도심을 다니는 행위는 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일부 캄보디아 교민들은 캄보디아를 악마화하는 일부 보도 때문에 벌써부터 혐한 감정이 나타나고 있다며 교민 상대 범죄 피해를 염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권재우 홍주형PD (시아누크빌)
영상편집: 정새나PD
최다함 기자 don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