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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만끽하는 안전한 등산법은?
2025-10-17 19:39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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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풍철 맞아 등산하는 분들이 많아졌는데요.
하지만, 무작정 올랐다간 허리나 무릎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건강 지키는 등산 방법 김동하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등산복을 입은 사람들이 줄지어 산을 오릅니다.
[한순희 / 서울 관악구]
"가을이라 동네 산이고 그래서 한번 와 봤더니 물소리가 그냥 찰찰찰해서. 날씨가 너무 좋고 완전히 힐링하고…"
어떻게 해야 건강하고 안전한 등산이 될까요?
허리를 보호하려면 배낭 무게는 체중의 10%를 넘기지 않는게 좋습니다.
배낭이 너무 무거우면 척추에 실리는 하중이 커져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무릎은 특히 등산할 때 다치기 쉬운 부위입니다.
무릎에 무리가 덜 가려면 내리막길에서 이렇게 뒤쪽 다리를 더 구부려 앞쪽 다리로 가는 부담을 줄어야 합니다.
무릎에 무리가 가면 슬개건염이 생겨 통증을 느끼거나 심한 경우 부어오를 수도 있는 만큼 자세에 주의해야 합니다.
무릎보호대를 자주 착용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허벅지와 무릎 주변 근육을 약하게 만들어 보호대에 더 의존하게 만드는 겁니다.
발목을 보호하려면 발목까지 올라오는 등산화를 신고 등산 스틱을 활용하면 됩니다.
하지만 등산 스틱을 어깨 위로 과도하게 올리면 어깨에 염증이 생길 수 있어 몸통 근처로 자연스럽게 오게 하는 게 좋습니다.
내리막길이라도 등산 중에는 쉬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영 / 이대목동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하산하게 될 때는 발바닥 감각에 부담이 많이 갈 수가 있죠. 그래서 균형 감각이 떨어질 수가 있는데요. 하산 시에도 발 감각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도록 휴식을 취하면 좋겠습니다."
짧은 산행이라도 자세와 습관만 바꾸면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동하입니다.
영상취재: 이락균
영상편집: 박혜린
김동하 기자 hd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