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과열된 부동산 시장, 공급확대로 대응”

2025-10-24 09:25   정치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찬진 금감원장, 이창용 한은 총재, 구 부총리, 이억원 금융위원장. 사진=뉴스1(기획재정부 제공)

정부가 최근 국내 경제가 개선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금융시장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24일 평가했습니다.

부동산 시장 과열 양상에 대해서는 공급 확대로 대응하고,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외환시장 변동성에는 적기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과 함께 시장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최근 추경 효과와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내수가 회복세로 반전되고, 수출도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등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상법 개정, 불공정거래 원스트라이크 아웃 등 정책 효과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 등으로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며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최근 미중 무역 갈등과 프랑스·일본 등의 재정·정치 리스크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적기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의 과열 양상과 관련해서는 수요 관리와 함께 공급 애로 해소를 신속히 추진하는 등 주택 공급 확대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