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귀순 때 추격조 MDL 침범…군 발표와 달라

2025-10-24 09:38   정치

 지난달 8일 인천 강화군 강화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의 한 마을 인근 다리에서 북한군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근 북한군 1명이 중부전선에서 도보로 귀순할 때 추격조로 보이는 북한군 2명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4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9일 북한군 1명이 비무장으로 강원도 중부전선 MDL을 넘어와 우리 군에 귀순 의사를 밝힌 후, 무장한 북한군 2명이 MDL을 넘어 남측 최전방 소초(GP) 앞 200m까지 접근했습니다.

무장한 북한군은 귀순한 북한군을 잡기 위해 출동한 추격조로 추정됐습니다.

우리 군은 경고 방송 후 경고 사격을 했고, 추격조로 추정되는 북한군은 북측 지역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9일 "북한군 1명의 신병을 확보했다"라며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합참 측은 북한군 귀순 시간은 오전 7시였고, 다른 북한군 2명은 점심쯤에 MDL을 침범해 이들이 추격조인지 명확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자체 판단에 따라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