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공식 환영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일 오후 경주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시작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의 첫 회담에서는 양국 간 경제협력을 통한 관계 복원 방안은 물론 한반도 비핵화 문제가 중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경주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중 관계는 외형적으로 특별히 문제없어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관계가 완전히 정상화됐거나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태"라며 "실질적인 관계 회복, 실질적인 협력 강화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거기에 주안점을 두고 논의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단순한 회복을 넘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협력의 길을 다시 찾아가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분야는 경제 분야"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시 주석에 대한 공식환영식을 열었습니다.
시 주석의 국빈 방한에 맞춰 전통취타대의 선도·호위 등 최고 수준의 의전이 이뤄졌고, 환영식 이후에는 시 주석의 방명록 서명도 진행됐습니다.
시 주석의 방한은 11년 만입니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본비자 바둑판'과 '나전칠기 자개원형쟁반'을 선물로 전달할 예정입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