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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 한반도 비핵화 공감…핵추진 잠수함 논의했나

2025-11-01 18:57 정치,국제

[앵커]
특집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한중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미중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우리에겐 한미 정상회담에 버금가는 외교 빅 이벤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당초 예정됐던 시간을 훌쩍 넘겨 97분간 마주 앉았습니다.

첫 회담인 만큼 두 정상은 관계 개선에 힘을 실었습니다.
 
하지만 비공개 회담에선 민감한 이슈도 다뤄졌습니다.

북한 핵 문제가 거론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1] 이상원 기자,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언급이 됐습니까?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97분간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당시 87분보다 10분 정도 더 길게 한 셈입니다.

한반도 비핵화는 비공개 정상회담 자리에서 논의가 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앞서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민생 문제의 연장선상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실현이라는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하기로 의제 협의는 봤다"고 밝혔습니다.

[한중 정상회담]
"한중 양국이 시대에 발맞춘 호혜적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데 있어서 역내 평화 안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을 용의가 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서는 양 정상이 상호 공감 정도를 보인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질문2] 중국이 핵추진 잠수함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였는데 오늘 두 정상사이에 관련 논의가 있었나요?

지금 한중 정상회담 만찬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 취재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중국이 먼저 의제로 꺼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핵추진 잠수함 연료 공급을 결단해달라고 공개 요청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했다고 밝히자, 중국은 "한미 양국이 핵 비확산 의무를 실질적으로 이행해야 한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특정 국가를 지칭한 게 아니라고 했지만 이 대통령이 "북한과 중국 쪽의 잠수함을 파악 추적하려면 핵추진 잠수함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 것도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한중 양국은 정상회담 이후 경제 협력과 범죄대응 공조 등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지난달 만기됐던 양국 간 통화스와프도 연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김기열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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