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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서 내릴게요”…투신 여성 살린 택시기사 직감

2025-11-01 19:24 사회

[앵커]
택시 기사의 직감이 시민의 목숨을 살렸습니다.

한밤 중 태운 승객이 바다 위에 있는 인천대교 중간에서 내리자 불안한 생각에 곧바로 신고를 한건데요.

이다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칠흑같은 바다 위로 구조 장비가 천천히 올라옵니다.

안에는 여성이 누워 있습니다.

인천대교에서 투신한 20대 여성을 구조해 크레인으로 끌어올리는 겁니다.

[현장음]
"다시 한번 확인해!"

여성이 인천대교에서 내렸다는 경찰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젯밤 11시 8분쯤,

여성이 하차를 요구한 걸 수상하게 여긴 택시기사가 신고를 한 겁니다.

신고 11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119 구조대는 물에 빠져있는 여성을 발견해 구조에 성공했습니다.

여성은 저체온증을 호소했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 관계자]
"택시기사가 여자를 내려주고 신고를 했다고 그러는데 또 인천대교 상황실에서는 카메라를 보니까 사람이 안보였다 그래서 출동을 나가게 된 거죠"

공장 전체가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오늘 새벽 2시 44분쯤 경기 양주시의 한 공장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1시간 10여 분 만에 꺼졌고 건물 2개 동이 모두 탔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기계와 집기류 등 4억 3천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비스듬히 기울어진 어선에 구조대원들이 뛰어듭니다.

배에 있는 사람들을 밖으로 이동시킵니다.

[현장음]
"잡아 주세요! 잡아 주세요!"

새벽 1시 33분쯤 제주 애월항 인근에서 9.7톤급 어선이 방파제에 부딪혀 좌초됐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선원 6명은 스스로 탈출했고, 선내에 남아있던 선원과 선장 등 5명은 소방당국에 구조됐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편집: 구혜정
영상제공: 인천소방본부, 경기 양주소방서, 제주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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