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이 31일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만찬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대통령실 제공)
지드래곤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 년만의 파워"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사진 속 지드래곤은 진주 장식 끈을 단 갓 형태의 중절모를 쓰고 벨벳 슈트를 입은 모습입니다.
그는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31일 오후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 후 진행된 문화 공연 '나비, 함께 날다' 무대에 올랐습니다.
지드래곤이 대표 솔로곡 '파워(power)'를 부르자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를 비롯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들이 일제히 스마트폰을 꺼내 그의 무대 영상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지드래곤은 K-팝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해당 만찬에 초대됐는데, 그의 공연이 만찬의 화룡점정이었습니다.
특히 '갓(got)'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파워'를 부르면서, 갓을 쓴 콘셉트는 위트와 의미가 적절하게 뒤섞인 선택이었다는 평가입니다.
갓은 앞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K-팝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가상 보이그룹 '사자보이즈'를 통해 유명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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