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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북한 안심할 수 있게 선제적 조치”

2025-11-01 19:04 정치

[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입장도 오늘 하루 공개적으로 두차례 밝혔습니다.

북한이 우리를 믿을 수 있게 선제적인 조치들을 계속 하겠다면서, 최근 북한의 표현 수위도 완화된 것 같다고 평가했는데요. 

미국의 '피스 메이커' 역할이 가장 중요한다고 했습니다.

정연주 기자입니다.

[기자]
[APEC 정상회의 의장국 기자회견]
"과거보다는 (북한의) 표현의 강도가 매우 많이 완화된 것 같습니다."

북한의 대남 메시지 수위가 완화됐다고 평가한 이재명 대통령.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 필요성을 오늘만 두 차례 언급했습니다.

[APEC 정상회의 의장국 기자회견]
"북측이 안심하고 남측을 조금이라도 믿을 수 있게 만들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들을..."

[APEC 정상회의 의장국 인계식]
"더욱 적극적인 선제적 조치를 지속해나갈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과 전단지 살포 금지를 단행했습니다.

추가 선제적 조치는 '9·19 남북 군사합의 복원'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한 외교소식통은 "군사적 긴장 완화가 1순위고, 9·19 남북 군사합의 복원이 첫 단계"라며 "가장 진지하게 접근해보고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도 "적어도 올해 안에는 9·19 남북 군사합의가 선제적으로 복원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달 22일 경주 APEC을 앞두고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어제는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비핵화를 의제로 협의했다는 발표에 "개꿈"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언급하며 "싸울 필요 없게 만드는 게 확고한 평화고 안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APEC 정상회의 의장국 기자회견]
"북한은 대한민국이 아니라 미국과 협의해야 된다, 미국으로부터 체제 안전을 보장받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실제 그렇게 행동합니다."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박희현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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