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국방장관회담 개최…안규백, ‘中 해상 활동’ 관련 입장 설명

2025-11-01 18:53   정치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둥쥔 중국 국방부장과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오늘 오후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제12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참가를 계기로 둥쥔 중국 국방부장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한중 국방장관이 회담한 건 지난 2023년 6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계기로 개최된 이후 2년 5개월 만입니다.

양국 국방장관은 같은 날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 한중 정상회담이 개최되어 양국관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국방 분야에서도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안규백 장관은 둥쥔 국방부장에게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해상에서의 중국 측 활동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설명하고, 상호 존중과 긴밀한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요청했습니다.

ADMM-Plus는 아세안을 중심으로 주요국 국방장관들이 모여 역내 안보를 논의하는 회의로, 안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국방부) 장관,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과도 처음으로 대면했습니다.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